황토 만세!!
7월 15일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어린이기자단은 천연염색을 하였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염색에 들어갔다.
천은 총 세가지 종류이다. 손수건, 마포, 그리고 주머니용도로 쓰는 천이 바로 그것이다.
고무줄로 자기가 원하는 무늬를 낸후, 황토만 걸러낸 물에 담군다.
황토는 흙속에 있는 가장 작은 입자인데, 수비법으로 걸러낸다.
수비법이란, 물을 담근 양동이에 흙을 넣고 기다리면 1cm정도 물층이 형성되고 그 밑에 황토가루가
있고, 돌멩이가 있다.
이때 황토 가루만 빼어내서 천을 20분정도 빨래하듯이 주물러 주면 물이 들게 된다.
나는 마포엔 가로 줄무니를 내고, 손수건에는 반원과 원의 무늬를 내었다.
그러나, 주머니용도로 쓰는 천에는, 아무 무늬도 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머니로 만들 것이라서 이다.
황토는 몸에, 특히 아토피에 좋다고 한다.
수업을 마치고 보니 비가 내렸다.
땀으로 데워진 우리들을 식혀 주나 보다.
  
                              황토 만세!!        

정재권(북대구초등학교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