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  영덕풍력단지 안에서. 뒤에는 80m 높이에서 40m가 넘는 바람개비가 돌면서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래  기청산 식물원에서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재미있는 나무와 풀 이야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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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풍력단지로 현재 최대규모의 영덕 풍력단지를 45명의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유니슨(주)이 풍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라 원래 교육 홍보에 거의 신경을 못쓴다고 하는데 마침 풍력단지가 들어설 때부터 이곳에서 일하셨다는 분이 당직근무라 풍력발전의 원리에서부터 운영하는 과정에서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80m꼭대기에서 생리현상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그 회사에는 엄청난 이익을, 자연과 사람에게는 맑은 공기를 주는 신재생에너지임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바닷가 솔밭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이 공 하나로 모두 친구가 되었어요.
너무 재미있게 놀아서 일정 하나를 취소하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고, 바닷가를 거닐어도 보고, 아이들은 공놀이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는 길에 기청산 식물원에 들렀어요.
곤충과, 그 곤충을 먹는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을 치지 않아 모기가 엄청 많았어요.
선생님이 준 모기약. 명아주 잎이네요. 명아주 잎을 짓이겨 벌레 물린데 바르면 가렵지 않고 피부가 진정된대요. 정말 가렵지 않은데 팔다리가 온통 명아주 푸른 물이 들었네요.

돌아오는 버스 안, 너무 열심히 논 하루였나요?
다들 곯아떨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