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해인사 일주문 앞에서
  
   사진 아래> 낙엽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

  - 아래글은 이번에 참가한 권현진 학생의 소감문입니다. -


                            해인사의 보물
                                                                      동성초등학교 3학년  권현진

오늘은 꾸러기 친구들과 함께 해인사에 가는 날이다. 모두 교육대학교에 모여서 출발을 했다.  
1시간 15분쯤이 지나고, 도착을 했다. 그 곳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언니 친구들과 함께 오르막길을 올라 해인사에 도착했다. 올라오기 전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있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서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곳에 오셨다고 말씀 해 주셨다. 우리나라의 총 지휘자이자 해결자인 대통령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좋았다.
하지만 해인사에서 행사를 해서 팔만대장경을 볼 수 없었다. 제일 기대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할 수 없게 될까 봐 걱정됐다. 해인사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나뭇잎 모자이크부터 하기로 했다.
예쁜 나뭇잎을 찾아와서 그림을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피에로를 생각하며 마른 낙엽과 도토리로 작품을 만들었다. 다 만들고 둘러보니 다들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고 있었다.
다들 다 만들고 나서 해인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팔만대장경을 보았다. 가는 길에 약수터가 있었다. 많이 걸어서 지쳐있던 참이었는데, 약수를 마시니 상쾌해 졌다. 난 아버지께 드리려고 물통에 물을 가득 담았다.
물 덕분에 기분이 한껏 좋아지자 발걸음이 가벼웠다.        

팔만대장경은 몽골이 고려를 침입할 때 부처의 말씀으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만들었다고 한다.        
800년 동안 나무로 만들어진 판이 썩거나 휘지 않고 잘 보존된 것은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 덕분이다. 바람이 잘 통하게 창을 만들고, 바닥은 숯 황토 등으로 만들어져있다. 바닥에 보관하지 않고, 책장 같은 곳에 꽂아놓는 것도 지혜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조심스럽게 훼손 되지 않게 잘 보려고 했는데 1학년 동생들이 자꾸 창 사이로 손을 넣고 만져봐서 혼내주고 싶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잠시 이번 탐사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다. 원래 계획에 있었던 발우공양과 보물찾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팔만대장경이 해인사의 보물인 것 같았다. 이 아름다운 해인사, 팔만대장경처럼 많은 우리나라의 문화들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탐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