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 강진만 갯벌에서 게와 함께...

  사진 아래 > 작은 운동회, 풍선터뜨리기.


  남해 갯벌에 가면 도둑게도 있고, 납작게도 있고, 엽낭게도 있고, 칠게도 있고, 말뚝망둥어도 있고,
  갯고둥도 있고, 갈고둥도 있고...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갯벌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온갖 생물들이 꿈틀거립니다.
  손톱보다 작은 밤게부터, 집게다리가 제법 위협적인 칠게까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는 다양한 생물들이 제 나름의 방식대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는 단지 "게" 밖에 몰랐던 꾸러기 친구들도,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게" 들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랍니다.  
  발 딛는 곳마다 게, 고둥, 조개들이 꿈틀거리고 있어, 발을 떼는 것도 쉽지 않네요.

  더없이 소중한 생명과 조화의 땅 갯벌이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에게까지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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