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위: 강좌 시간의 절반은 30년동안 요리를 해 오신 선생님의 자연과 생명, 요리이야기로.
아래: 토마토, 키위, 들깨 세 가지 소스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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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음식 연구가 문성희 선생님과 자연요리 교실을 열었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온전한 재료를 다 쓰니까 쓰레기도 적고, 설거지도 쉽더군요.

버섯류(팽이, 표고, 새송이, 양송이),
야채류(파프리카, 브로콜리, 애호박, 양배추, 단호박, 고구마, 감자),
과일(사과)과 두부 도토리묵, 청포묵, 메밀묵
등 모든 재료를 껍질째 썰어서 구워 세가지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먹고 나면 남은 재료들을 가위로 큼직하니 잘라 밥을 볶아 먹습니다.
먹을때는 국물도 함께 준비하는데
콩나물을 물을 넉넉히 잡아 삶아서 건더기는 밥 볶을때 같이 넣고,
국물은 두부를 잘라 한번 더 끊여 볶음밥 먹을때 차처럼 마시면 시원하니 좋습니다.

소스는 키위소스, 들깨소스, 토마토소스를 만들어 세가지를 큼직한 접시에 나란히 놓고 구운 야채들을 찍어 먹는데 초록, 갈색, 붉은색이 잘 어우러져 너무 예쁩니다.
키위소스는 키위를 갈아 소금과 생강 채썬것, 매실발효액, 식초 등으로 맛을 내고
토마토 소스는 토마토 캐찹(유기농 캐찹 또는 직접 갈아 졸여 식초, 소금, 조청으로 만든것),조선간장, 생강가루, 식초와 매운고추 다진 것을 넣어 새콤 달콤 매콤하게 만듭니다.
들깨소스는 껍질째 간 들깨가루에 들기름과 소금으로 묽기와 간을 맞추는데 아주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강의시간의 반은
선생님의 채식요리에 대한 철학을 나누는 시간, 나머지 반은 요리실습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채식요리가 이렇게 맛있고, 푸짐하고, 보기좋은 줄 처음알았다며 채식요리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다음 강좌는 9월 6일(목요일) 인디언신선로와 토마토덮밥, 된장소스 샐러드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