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 춤명상 중
        아래 어린이캠프에서 담금초를 만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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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한국건강연대와 함께 '환경'과'건강'을 주제로 한 체험캠프가 해인사에 열렸습니다. 자연에서 불리고 싶은 이름 지어서 서로 특별하게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대체의학자이신 양재천 선생님의 '발을 보면 건강이 보여요', 한사람 한사람씩 돌아가며 발을 봐 주셨는데
발만 보고도 그 사람의 병력이나 어디가 약한지가 다 보인다니 그저 입이 벌어질 뿐입니다.

미덕카드를 이용한 나의 강점 찾기와 음식명상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호평받았던 프로그램입니다.
한시간동안이나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음식들과 너무 깊은 대화를 나누어서일까요? 우려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때까지 음식을 다 먹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옆 방 사람들로부터 약간의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마지막 프로그램인 춤명상이 끝나고 잠자리에 누운 시간은 자정이 가까웠습니다.

새벽 3시 10분 조용한 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으니, 법고, 범종, 운판, 목어.. 사물소리였습니다. 천년고찰 해인사에서 새벽예불에 참가한 사람은 범종각과 법당으로 가고, 잠이 더 좋은 사람들은 계속 쿨쿨..

천연페인트로 티셔츠에 그림그리기.. 역시 어른들은 어려워하더군요. 가야산 너머 어린이 캠프에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낫네요.
천연재료로 만든 썬크림과 연고 만들기, 면 생리대 만들기가 참가자들의 선택에 의해 진행되었고, 환경호르몬과 건강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한편 어린이들은 첫날 해인사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따로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도자기 체험을 하고 대나무 물총만들어 냇가에서 놀기. 밀랍으로 담금초를 만들어 밤에 촛불을 켜놓고 편지쓰기, 티셔츠에 천연페인트로 그림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다음달 다시 해인사로 와서 해설사의 안내로 해인사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안에서 "아무도 모른다"라는 최근에 만들어진 짧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환경오염과 아토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