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농민, 노동자, 대학생등 1만 5천명이 넘는 군중이 모여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공원의 이쪽, 저쪽 어느 쪽에서도 그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앉을 빈 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군중이
참여해서 소리높여 한미FTA 저지를 외쳤습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로 구성된 "반격" 캠페인단은 여고생 복장, 대형라면, 간호사복장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집회에 참여해 많은 이들로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채보상공원에서의 집회가 끝나고 대구시청, 대구역을 지나 도청까지 도심행진에 나섰습니다.
선두에 나선 군중들이 도청에 도착하고 30분이나 지나서야 모든 군중들이 결집할만큼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군중들의 물결이었습니다.

도청에서 다시 2시간여의 집회를 가진후, 농민들은 다시 각자의 삶터로 돌아가고, 6시경에 교보문고
앞에서 대구교대 학생을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일반시민들이 모여서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23일부터 매일 저녁에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11월 29일에는 다시 전국적으로 동시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