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참관 체험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오준

 

국채 보상공원에서 현 정부에 향하여 목소리를 내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큰 기자회견에 긴장도 되었고 기대도 되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며 각양각색의 시민단체들이 모였고, 큰 스피커와 현수막 다양한 피켓들 등 하나하나가 신기하게 느껴졌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의 필두로 기자회견의 시작되었다.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로 국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당당하게 외치시는 모습이 멋있었고, 많은 단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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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현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시민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다는 것을 정부에 대하여 투쟁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다. 정치외교학과 수업에서 배웠던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민주주의가 현재의 대한민국에 오기까지의 발전과정이 떠올랐다. 군부독재 시절은 시민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었고, 민주주의가 조금 발전한 세월호 시기에서도 민중들이 목소리를 내면 물 대포를 쏘며 강경 진압을 하였지만 지금 현재는 정부를 향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미래에는 어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찾아올지에 대한 희망도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환경운동연합에서 리더십 현장실습 체험을 하며 환경에 관하여 많은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하여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다른 현장체험을 하게 되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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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이후 시민단체들의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내가 평소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고, 기자회견에서도 못 들은 수많은 시민단체들이 있어서 놀라웠다. 시간 관계상 회의를 끝까지 못 들었지만 기자회견에서의 국가를 향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표들이 토론해서 종합하는 모습이 비밀결사대 같았다. 학교 수업 중 토론하는 과목이 있는데 대표자회 의의 모습이 나와 학생들이 토론하는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져 정치외교학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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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자회견과 대표자 회의는 정치외교학과의 학생으로서 좋은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위해 정치외교학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글, 사진 :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오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