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 친구들이 11월에는 청도에 있는 꿈꾸는 공작소 선생님들과 산에서 놀았어요.
세 모둠으로 나누어서 아지트 만들기를 했습니다.
먼저 산을 다니면서 아지트를 만들 장소를 정했어요. 햇볕이 잘 들고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2조, 넓은 터를 골라 아주 넓은 아지트를 만든 1조, 3조는 구덩이가 파져있어 움집을 짓기 알맞은 장소를 고랐어요.



먼저 공구 사용하는 법을 배웠어요. "톱은 밀 때 보다 당길 때 잘라진단다~" 꾸러기 친구들 아주 열심히 보고 듣고 있지요?



대문에서 들어오는 길을 고르다가 도토리를 주웠어요.



구덩이 파진 장소를 고른 3조는 인디언들이 만들어 사용했던 움집인 '티피'라고 아지트 이름을 지었네요.




'빛나는 별'은 아지트가 넓어요.




'전망이 좋은 아지트'는 햇살이 잘 들어 포근합니다. 천으로 지붕도 만들고 벽에도 나뭇잎 장식을 했는데 사진 찍을 공간이 없어서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어요.

'전망좋은 아지트'는 대문까지 만든 아주 멋진 곳이네요. 대문 기둥에는 문패도 달았고요.

  


두 나무 사이에 그물을 매어 흔들침대를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이내 적응하고는 푸른 하늘도 보고 눈을 감기도 해 봅니다.

나뭇판 하나와 줄만 있으면 그네를 매다는 것도 쉽네요.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산에서 노는 시간이 부족해서 꿈꾸는 공작소는 돌아오는 길에 화장실 가기 위해 잠시 들렀습니다. 살짝 둘러 본 공작소 2층.

놀아도 놀아도 아이들은 더 놀고 싶습니다. '이 산으로 찾아올라면 어떻게 오느냐'고 묻는 아이도 있네요. 지칠 줄 모르고 놀던 아이들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골아떨어지고 마네요. 

다음달에는 12월 26일 '겨울놀이'를 주제로 간디문화센터로 갑니다. 그 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