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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일) 어제 왜관역 광장에서 진행된,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그 현장의 소식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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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미군기지 계란 테러? 현장
8월 7일 어제 이 나라의 한 주한미군기지가 일군의 학생들로부터 폭탄 테러가 아닌, 계란 테러(?)를 당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경 수백 명의 대학생들이 골리앗 미군을 향해 수십 개의 계란 돌맹이로 맞서는 다윗의 항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어디냐구요? 예, 바로 왜관 미군기지 캠프캐럴 정문 앞에서 7일 오후 벌어진 항거의 현장입니다. 이날 학생들은 고엽제와 각종 화각물질 매립범죄 행위를 저지른 미군을 향한 분노의 계란 세례를 퍼부었던 것입니다.
이어 학생들은 왜관 미군기지를 울긋불긋한 장식물로 아주 이쁘게 치장하는 ‘진실규명 퍼포먼스’도 벌여, 고엽제 진실규명의 강력한 의지를 미국과 미군 측에 그대로 전했습니다.
“고엽제 범죄 진상규명하라!”, “미국은 사과하라!”, “환경 범죄의 주범, 주한 미군 철수하고, 고엽제 진상조사하라!” 등의 구호가 선명한 스티커와 피켓 등으로 고엽제와 각종 화학물질을 불법매립한 미국에 항거하는 뜻으로 캠프캐럴 정문 앞을 완전히 도배해버렸던 것입니다.
어떤가요? 우리 현대사의 어두운 구석에서 항상 먼저 등불을 들고 정의와 진실을 외쳤던 우리 청년학생들이 다시 한번 진실을 외치면서 들고일어난 모습이 말입니다. 학생들은 이날 왜관 땅에 모여 미군이 저지른 범죄행위인 고엽제 매립범죄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외친 것입니다.
학생들 항거, 이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요? 지난 5월 고엽제 매립 사실이 처음 폭로된 이후 3개월이 가까워 오지만 아직까지도 진상규명은 요원해보입니다. 한미공동조사단의 조사는 오직 시간끌기를 위한 수순에 맞추어진 듯 뭐 하나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휴가철의 한가운데인 8월 5일 발표된 중간조사결과도 고엽제 매립 사실 확인에만 맞추어져 있을 뿐,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맹독성 발암물질인 TCE, PCE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어도 그들에겐 중요한 사안이 아닙니다. 그 발암물질이 든 지하수를 주민들이 지난 수십년간 복용을 해왔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 땅에서 미국과 미군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우리는 통감할 수 있습니다. 분명 우리 땅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인듯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행위가 가려져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현대사가 그러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날 학생들의 항거는 이유가 있어 보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미군철수의 논리도 충분히 납득이 가능해집니다.
한국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 땅에서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한국민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는 환경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아무 말도 못하는 이 나라의 부조리한 현실.
미국은 사과하라!, 주한미군 철수하라! 학생들이 항거에 공감이 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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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대의 열정은 희망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