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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는 원자력클러스트 외에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내놓아라”, “쪽 팔려서 못살겠다. 망국적인 핵단지 추진하려는 김관용 지사는 당장 사퇴하라” “핵발전소 대재앙은 사람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으로 만든다. 더 이상 삼척, 울진, 영덕 어디에도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안된다”
지난 29일 경북도청 앞에서는 최근 김관용 도지사가 추진하려 하고 있는 ‘원자력클러스터’ 유치 계획에 대한 성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경북 울진, 영덕, 삼척, 경주, 포항, 대구의 시도민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경상북도의 시대착오적인 핵단지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실패한 후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포항ㆍ경주ㆍ영덕ㆍ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 12조7,000억 규모의 원자력 관련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1일 열린 ‘경상북도 원자력클러스트포럼’에서는 이 사업에 대해 생산유발 23조7,936억, 고용창출 20만명의 경제효과를 낼 수 있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김관용 지사가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실패 직후 “건설중인 방폐장과 신원전을 반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도민 생명을 담보로한 정치적 도박행위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김관용 지사는 경상북도를 살리는 길로 지금 어느 누구도 선택하지 않으려는 저물어가는 핵산업을 선택해 눈앞의 위기만 탈출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위험한 도박의 후유증은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일까요? 바로 경북도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것입니다.
경상북도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발전소가(전체 21기 중 10기)가 밀집되어 있고, 4기의 신규원전과 중저준위 핵폐기장까지 건설 중에 있는 최대 핵단지 지역입니다. 원자력클러스트를 추진하지 않더라도 이미 경북은 핵시설로 인해 방사능오염과 해양생태계 파괴, 주민간 갈등으로 피폐화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경주의 월성1호기 수명연장과 물이 새는 방폐장 건설 강행은 동해안 일대의 핵사고 위험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2024년 이후 신규원전 부지마저 영덕과 울진에 그 선정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추진중인 핵 관련 시설로도 경상북도는 세계최대의 핵단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것은 원자력클러스트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등을 들여오기 위한 수순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자력클러스트로 그럴싸하게 포장해놓고, 나중에는 원전, 핵폐기장, 핵연료재처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명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는 탈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핵을 대안으로 내놓는 경북도지사의 무지와 주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도대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래서 이날 모인 삼척,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대구 시도민들은 경상북도와 김관용 지사를 상대로 강력히 주장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 김관용 지사가 경북의 경제를 살리는데 원자력클러스트 말고 대안이 없다면, 지사직을 당장 내놓아야 한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핵산업계의 이익에 팔아넘기는 원자력클러스트 추진계획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입니다.
핵발전 중단하고, ‘에너지 전환’으로
또한 삼척, 울진, 영덕의 주민들은 도청 정문 앞에서 청사 앞까지 행진하며 걸어들어가 도청사 앞에서 경북도와 김관용 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대재앙 이후,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포기하고 중국과 일본도 핵발전소 에너지 정책에서 탈피하려고 하는데 좁은 땅덩어리를 가진 대한민국은 오히려 핵발전소 에너지 확대를 선언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죽음으로 내모는 상식 이하의 행태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안전한 핵발전소는 어디에도 없다. 안전한 핵발전소에서 생산한 값싼 전기라는 양치기 소년 같은 거짓말 홍보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를 전면 재검토하고 대안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렇습니다. 정부와 경상북도는 시대착오적인 핵산업에 이제 그만 종지부를 찍고, ‘에너지 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편승해야 할 것입니다. 핵발전은 과감히 접고 지금 당장 대안에너지 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나라 국민이 살고, 인류가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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