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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서]

금강 현장 천막농성에 대한 낙동강네트워크 지지 및 연대 기자회견

금강이 흘러야 낙동강도 살고 낙동강유역민도 산다! 세종보 재가동 절대 반대한다!!

 

 

일시 및 장소 : 516() 오후 1, 금강 천막농성장 앞

(세종시 한누리대로 211, 금강스포츠공원)

주관/주최 : 낙동강네트워크

 

문의 : 낙동강네트워크 정수근 공동집행위원장 010-2802-0776

 

<기자회견 순서>

1. 금강 농성 경과 보고 및 시사점 : 보철거를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 공동행동 임도훈 간사

2. 세종보 재가동 기도 규탄한다 : 낙동강네트워크 강호열 대표

3. 금강이 살아야 낙동강도 산다 :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4. 기자회견문 낭독

 

 

 

지난 430일부터 금강 세종보 상류 300미터 지점 강 안에서 금강의 활동가들이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세종보는 지난 2018년부터 개방 상태 유지하고 있고, 20211월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세종보 철거를 결정했고 세종보는 철거 1순위 보였습니다.

 

세종보는 금강의 상류에 위치해 있어서 수문개방의 효과가 커 흰수마자와 미호종개 같은 멸종위기 1급종이 돌아오고, 흰목물떼새와 같은 멸종위기 조류도 산란하기 시작할 정도로 생태계가 되살아난 곳으로 재자연화의 효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곳입니다.

 

지난 정부 환경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올 6월에 해체에 들어갈 수순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의 의견 수렴 결과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환경부는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하루 후인 726일 보 처리 방안 재심의를 요청하고, 그 보름 후에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보 처리 방안 취소를 의결했습니다.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고 세종보 재가동의 길을 열어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환경부는 보 정상화를 기치로 수문을 닫으려고 고장난 보를 수리중에 있고 6월 초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강 세종보가 수문이 닫히면 금강과 영산강의 모든 수문이 닫히게 되고,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은 지금의 댐 형태의 강으로 고착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금강은 4대강 싸움의 최후의 보루이자 교두보와 같은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해서도 금강의 세종보 재가동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강을 막으면 심각한 녹조가 창궐해 녹조 독이 강물 속에서 나오고, 그 물을 정수한 수돗물 속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또한 그 물로 농사지은 농작물에서도 나오고 설상가상 녹조 독은 에어로졸로 날려 공기중에서도 검출됩니다. 이 모든 일이 보로 막힌 낙동강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의 현실입니다.

 

윤석열의 환경부는 과연 세종보를 막아 낙동강에서 일어난 비극을 금강에서도 되풀이하자는 것인가요? 세종시 주민들에게 녹조 독으로 오염된 공기를 기여히 선물할 셈인가요?

 

또한 강은 물새들을 비롯한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거의 마지막 피난처이자 서식처입니다. 강을 막아 물을 채우는 것은 이들 야생의 친구들을 모두 수장시키고 그들의 집을 빼앗겠다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금강을 지켜서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을 지키고 전국의 강을 지켜내야 합니다.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녹조가 창궐하는 것을 막아내야 합니다. 야생동물들의 집을 지켜줘야 합니다. 뭇 생명들과의 끈끈한 연대의 장을 펼쳐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강의 천막농성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이에 우리는 금강 농성장에서 금강의 농성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제 언론인 여려분의 적극적 취재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24.5.14.


낙동강네트워크

울산 : 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보존회, 무거천생태모임,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부산 :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대천천네트워크,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부산녹색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생명그물, 온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시민모임, 한국어촌사랑협회 경남 : 가톨릭여성회관, 경남녹색당, 김해YMCA, ()경남생명의숲 국민운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남본부, 사천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창원YMCA, 경남진보연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한살림경남, 낙동강어촌사랑협회, 진주YMCA 경북 대구 : 영풍제련소 봉화군대책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구미낙동강공동체, 대구환경운동연합, 구미YMCA,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생명평화아시아,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팔거천지킴이, 전교조 대구지부, 환경과생명을지키는 대구교사모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기자회견문]

금강이 흘러야 낙동강도 살고 낙동강유역민도 산다! 세종보 재가동 절대 반대한다!!

 

지난 430일부터 금강 세종보 상류 300미터 지점 강 안에서 금강의 활동가들이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생명의 꽃을 아름답게 꽃피우고 있는 금강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고장난 세종보를 부활시켜 강을 막아 기어이 금강을 다시 한번 죽이려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아서고자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그 농성은 벌써 보름을 넘어섰고 이 절박한 현장 농성에 화답해 전국에서 많은 동지들이 현장을 찾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또한 금강의 현장 농성을 강력히 지지하고 강고한 연대의 장을 펼치고자 이곳으로 달려왔다. 우리는 세종보 개방으로 생명의 꽃을 피워가고 있는 금강을 다시 죽음의 수렁으로 빠트리려는 윤석열 정부의 그 어떤 기도에도 반대하며 금강을 지키려는 투쟁에 강력한 지지와 연대의 의사를 표한다.

 

주지의 사실인바 세종보는 지난 2018년부터 개방 상태 유지하고 있고, 20211월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세종보 철거를 결정했고 세종보는 철거 1순위 보였다. 세종보는 비교적 금강의 상류에 위치해 있어서 수문개방의 효과가 커 흰수마자와 미호종개 같은 멸종위기 1급 야생생물이 돌아오고, 흰목물떼새와 같은 멸종위기 조류도 산란하기 시작할 정도로 생태계가 되살아난 곳으로 재자연화의 효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곳이다.

 

그래서 환경부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올 6월에 해체에 들어갈 수순이었다. 이는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의 의견 수렴 결과 끝에 내려진 결정과 그 후속 조치였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환경부는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하루 후인 지난해 726일 보 처리 방안 재심의를 요청하고, 그 보름 후에 2기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보 처리 방안 취소를 의결했다. 전광석화와 같이 지난 정부의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고 세종보 재가동의 길을 열어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윤석열 정부는 보 정상화를 기치로 수문을 닫으려고 고장난 보를 수리중에 있고 6월 초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어이 좀비보를 일으켜세워 금강을 다시 막아세우겠다는 것이다.

 

좀비보가 부활돼 금강 세종보의 수문이 다시 닫히면 금강과 영산강의 모든 수문이 닫히게 되고,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은 지금의 댐 형태의 강으로 고착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금강이 지금 4대강 싸움 최후의 보루이자 교두보인 이유다. 따라서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해서도 금강의 세종보 재가동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하는 것이다.

 

강을 막으면 심각한 녹조가 창궐해 녹조 독이 강물속은 물론 그 물을 정수한 수돗물 속에서도 나오게 된다. 또한 그 물로 농사지은 농작물에서도 녹조 독이 나오고 설상가상 녹조 독은 에어로졸로 날려 공기중에서도 검출된다. 이 모든 일이 보로 막힌 낙동강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의 현실이다.

 

윤석열의 환경부는 과연 세종보를 막아 낙동강에서 일어난 비극을 금강에서도 되풀이하자는 것인가? 세종시 주민들에게 녹조 독으로 오염된 공기를 기어이 선물할 셈인가?

 

또한 강은 물새들을 비롯한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거의 마지막 피난처이자 서식처다. 강을 막아 물을 채우는 것은 이들 야생의 친구들을 모두 수장시키고 그들의 집을 빼앗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금강을 지켜서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을 지키고 전국의 강을 지켜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녹조가 창궐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야생동물들의 집 금강을 지켜줘야 한다. 뭇 생명들과 끈끈한 연대의 장을 펼쳐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금강의 현장 농성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이 강고한 연대의 장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금강을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전국의 강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금강에 살고 있는 뭇 생명을 비롯한 전국 모든 강의 생명들이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국의 강과 뭇 생명들의 이름으로 우리는 반드시 금강을 지켜내고야 말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그 어리석은 탐욕의 결정을 철회하고 생명의 강 금강이 영원히 흐를 수 있도록 금강을 그대로 냅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강을 흘러야 한다!!!

 

 

2024.5.16.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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