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성명서]

국가하천 금호강에서 벌이는 대구 수성구청의 예산 탕진, 환경 파괴, 수질 오염의 엉터리 토건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수성구청은 혈세탕진 환경파괴 토건공사 즉각 중단하고, 산책로 공사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지난 5월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대구의 생태 보물인 금호강 반야월습지에서 벌이는 산책로 토목공사 즉각 중단하라!”란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이 성명서가 나가고 산책로 공사는 일시 중단되는 듯했지만 724일 현장을 나가보니 얼마 전 공사를 다시 시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말이 좋아 산책로이지 완전 콘크리트 시멘트에 아스콘까지 치는 대형 토목공사 현장이 그곳에 있었다.

 

그저 조그마한 산책길 정도를 생각했던 이곳 주민이나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순진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수성구청은 국가하천 금호강에서 대형 토목공사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천 바닥에 시멘트 공구리를 치고, 그 옆을 화강암 바윗돌에 레미콘 콘크리트까지 덧대어 붙였다. 그리고 아름드리 자생 버드나무를 100여 그루나 베어냈다. 이 탄소중립의 시대에 나무 100그루의 남벌이 웬말이란 말인가?

 

도대체 산책길 하나 내는 데 이렇게까지 공사를 해야 하는가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천에서 이런 대형 토목공사를 벌이면서까지 산책로를 만든다면 이곳에 사는 주민인들 과연 환영할까?

 

그것을 잘 의식하고 있는지 수성구청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공사구간 중간부터 공사를 재개하는 치밀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민 편의 운운하는 미사여구를 동원해 공사를 시작했지만 어떻게 하면 예산을 탕진할까 고민하는 행정의 비루한 뒷모습을 보는 듯해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국민세금 줄줄 탕진시키고 수질 오염에 산림 훼손의 환경파괴만을 일삼는 이런 엉터리 토건행정은 반드시 철회되고 심판받아야 한다.

 

아직도 이런 행정을 벌이는 곳이 있고, 그곳이 대구 제일의 행정기관이라 자랑하는 수성구청이란 사실에 분노를 넘어 슬픔마저 느낀다. 과연 대구가 아직까지 이정도밖에 안되는 곳이란 말인가?

 

고담시티 대구는 이런 엉터리 토건 행정 현장을 보고 나오는 자조 섞인 대구시민들의 탄식이다.

 

이에 우리는 강력히 주장한다.

 

국가하천 금호강에서 벌이는 대구 수성구청의 예산 탕진, 환경 파괴, 수질 오염 토건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수성구청은 혈세탕진 환경파괴 토건공사 즉각 중단하고, 산책로 공사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한편, 전체 공사 구간은 고모동 팔현마을에서부터 남천 합수부까지 총 4.3로 그중에서 1단계 공사로 이번에 2.3구간 공사를 먼저 하는 것이고 공사대금은 총 9억원이고 이번 공사 구간은 범안대교서부터 남천 합류부까지다.

  

 

 

2022.7.24.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존국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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