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평리의 평화를 위한 대동 장승굿

사람이 하늘이다’ 개최!!




일시 : 201431() 오후 2


장소 : 삼평리 평화공원


모이는 곳 : 삼평1리 버스 정류장


주최 : 청도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염원하는 사람이 하늘이다대동 장승굿판을 연다.

 

청도345kV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가 <삼평리의 평화를 위한 대동 장승굿 - ‘사람이 하늘이다’>를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버스정류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31일 결성 1주년을 맞이하는 대책위와 대구경북지역 예술인들, 삼평리 주민들과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한데 모여 큰 세력이 한데 어우러지고, 온 세상이 번영하여 화평하게 된다는 대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송전탑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고자 마련됐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개발지사가 대책위 활동가, 삼평리 주민 등 총 23명을 상대로 낸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지난 217일 대구지방법원이 피신청인들은 송전탑공사를 방해하는 일체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위 명령을 위반할 시 위반일수 1일당 각 20만원씩 지급하라고 일부인용 판결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삼평리 주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갈 것임을 선언하는 자리도 될 것이다.

이현순 도도연극과 교육연구소 대표, 차재근 풍물마실 대표, 이보나 대책위 상황실장이 공동 기획·연출하며 권현준(미디어핀다 대표), 배두호(스페이스 우리 디렉터), 서민정(내마음은콩밭 대표), 손병숙(연극인), 신동재(한국민족극협회 사무국장), 이호근(논다니프로젝트 대표), 임정득(민중가수), 한상훈(대구민예총 사무처장) 등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앞풀이 공연, 230분 마을길놀이, 330분 평화공원 장승굿, 4시부터 뒷풀이 공연과 난장이 해질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승굿을 통해 평화공원에 세워질 탈핵 탈송전탑’, ‘생명 평화 평등장승은 조형예술가 최수환 문화나눔옻골 대표나눔지기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다.

 

최수환 대표는 한전과 정부, 법원까지 일방적으로 피해자인 주민들을 가해자로 몰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자신들이 사는 곳, 마을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저항이 정당한 것임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으며, 외로이 싸우고 있는 그들과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단체버스(왕복 성인 1만원, 청소년 5천원 / 311230분 반월당 적십자병원 앞에서 출발)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김헌주 (경산이주노동자센터, 010-5328-4180) 또는 이보나(대구환경운동연합, 010-4444-1210)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