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null)

()701-825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3175-4번지 Tel. 053)426-3557 Fax. 053)426-3559

2013521

보도자료 (3)

 

 

주민들과의 약속 무시하고, 허위 보도자료 남발하는 한전규탄 기자회견

연로한 청도 할머니들께 전쟁 선포한 한전을 규탄한다!

   

일시 : 2013522() 오전 11

장소 : 한국전력 대구경북 개발지사 앞 (대구시의회 바로 옆)

주관 및 주최 :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문의 : 공동대책위원장 정수근 010-2802-0776, 삼평리 부녀회장 이은주 010-5533-8449

참여 인원 : 공대위와 제 정당, 사회단체 실무자 등 50여 명

 

 

지난 20일 한전은 밀양 땅에서 주민동의 없는 초고압 송전탑 공사를 기어이 강행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 밀양 땅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공기업 한전과 연로한 시골 주민들과의 전쟁 말입니다. 그로 인해 지금 밀양 땅에서는 공권력에 맞서 연로한 주민들이 목숨을 내걸고 고향마을을 지키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바로 같은 문제로 오랜 싸움을 이어온 청도 땅에서도 공사재개 소식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청도 삼평리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될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한전의 주민들과의 대화 운운 사실상 거짓 쇼였고, 공사재개를 위한 명분 쌓기에 다름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도 삼평리 주민들과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는 한전과의 대화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한전에 매수된 삼평리 이장의 온갖 횡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마을공동체가 파탄 나는 것을 원치 않은 주민들과 공대위는 모든 주민들이 모이는 대화의 장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온 것은 한전을 등에 업은 마을이장의 거듭되는 횡포와 주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겨 치는 한전의 후안무치의 행태와 거듭된 거짓말이었습니다.

 

이에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대위는 이와 같은 한전의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공사재개 소식에 분노하면서, 이 땅의 수많은 양심적인 시민들과 함께, 허위 보도자료를 남발하며 국민마저 속이고 있는 한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가지려 합니다.

 

제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협조 바랍니다.

 

 

  3.JPG

 

1.JPG

 지난 3월 14일 한전 규탄 기자회견 모습

 

<기자회견문>

주민들과의 약속 무시하고, 허위 보도자료 남발하는 한전을 규탄한다!

송전탑 공사강행, 청도 할머니들께 전쟁을 선포한 한전을 규탄한다!

 

공기업 한전이 드디어 밀양 땅에서 송전탑 공사를 강행했다. 또한 바로 같은 문제로 싸움을 벌여온 청도 땅에도 공사재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한전은 지난 수개월 동안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는 시늉을 했지만, 결국은 주민들과 대화 운운은 공사재개의 명분일 뿐이었다.

 

또한 한전은 주민들과 대화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주민들을 매수해 마을공동체를 갈라놓는 등, 송전탑이 지나가는 시골마을마다 파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대대로 살던 주민들의 고향마을 위로 초고압 송전선로가 지나가게 함으로써 이미 마을을 한번 죽이는데 이어, 마을공동체마저 파괴하며 한전은 평화로운 시골마을을 두 번씩이나 죽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삼평리 주민들과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는 한전과의 대화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한전에 매수된 삼평리 이장의 온갖 횡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마을공동체가 파탄 나는 것을 원치 않은 주민들과 공대위는 모든 주민들이 모이는 대화의 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한전을 등에 업은 마을이장의 거듭되는 횡포와 주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겨 치는 한전의 후안무치의 행태와 거듭된 거짓말이었다.

 

지난 314일 바로 이 자리에서 열렸던 마을발전기금이란 떡고물로 삼평리 주민들에게 송전탑 재앙 떠안기는 한전규탄 기자회견과 이후 진행된 한전 대경지사 직원들과의 면담에서 황성하 차장은 한전 대경지사를 대표해 그날 분노한 주민들에게 분명히 약속했다.

“23호기 지중화 요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 마을이장 면담시 새마을지도자 빈기수(반대쪽 주민) 씨를 함께 만나겠다이 약속들은 한전의 공문을 통해서 확인한 바다.

 

그러나 아직까지 23호기 지중화에 대한 소식은 전혀 없고, 황성화 차장은 빈기수 씨를 따돌린 채 마을이장과의 만남을 이어갈 뿐이었다.

 

또한 한전은 지난 20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청도 각북 삼평1리 주민대표자 선임완료, 민원해결 협의중이라는 거짓 공문을 작성해 뿌리기도 했다. 선임한 삼평1리 주민대표자라는 것은,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완전히 배제한 채, 오직 마을이장과 한전이 그들만의 거래를 통해 뽑은 대표자일 뿐, 전혀 대표성이 없는 대표일 뿐이다.

 

작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에 무려 6개의 송전철탑을 꽂아놓고, 마을과 가장 가까운 위치의 마지막 한 개마저 기어이 꽂아 삼평리 마을을 완전히 유린하려는 한전 그리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마을을 이간질시키는 한전 그리고 마을주민들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한전, 그동안 우리는 이 같은 한전의 진면목을 확인할 뿐이었다.

 

이것이 정녕 공기업 한전의 모습이란 말인가? 작은 시골마을 삼평리에서 벌이는 한전의 이와 같은 추잡한 작태는 공기업이기를 포기한 모습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한전이 연로한 시골주민들에게 벌이는 이 비열한 만행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그리고 만약 이런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공대위 또한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결사항전할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한전은 즉시 공사를 물리고, 주민들 앞에 그동안의 잘못을 엎드려 사죄하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이점 명심하기 바란다!

 

 

송전탑 공사 강행, 청도 할머니들께 전쟁을 선포한 한전을 규탄한다!

한전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민가와 가장 가까운 거리의 23호기는 반드시 지중화하라!

평화로운 마을공동체 파괴의 주역 한전은 각성하라!

 

 

2013521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

경북녹색당,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탈핵연대, 대구녹색당, 대구새민족교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여성회,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땅과자유, 민주노총 대구본부, 민주노총 경북본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버스대경지부 청도버스분회, 민중행동, 송전탑 반대 삼평1리 주민 일동, 성서대구, 영남생태보존회, 인권운동연대, 전교조 경북지부,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핵없는세상공동행동, 희년공동체


공동대표 : 김현익 변호사,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백창욱 목사, 빈기수 삼평1리 새마을지도자, 임성렬 민주노총 대구본부 본부장, 이전락 민주노총 경북본부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