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캠프를 다녀와서_ 중학교 1학년 김 지은

 

28일,29일 1박 2일로 환경 연합에서 에너지 캠프를 다녀왔다. 금요일에 갑자기 엄마가 에너지 캠프를 가야된대서 6학년 때부터 친구인 미선이 와 함께 금요일 당일에 가서 에너지 캠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에너지 캠프 때 무슨 활동을 할 것 인지 설명을 듣고 봉사 활동도 하는 거라 무슨 역할을 할 것 인지 정할 수 있었는데 나는 미선이 와 함께 밀랍 초를 만드는 것을 돕게 되었다.

가는 데에 시간이 좀 많이 걸렸다. 부안으로 가는 데에 4시간이나 걸릴 줄 몰랐다;; 그래도 가는 길이 나름 재밌었다. 친구랑 수다도 떨고 서로서로 자기소개를 했는데 말도 다들 재밌게 하셔서 웃겼다. 숙소에 도착 했을 때 시골이라서 완전 낡고 그렇게 생각해서 걱정 했었는데 생각 외로 깨끗해서 좋았다. 그런데 숙소에서 차가 있는 곳으로 왔다 갔다 해야 할 때 냄새가 엄청났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돼지 축사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셨다. 진짜 고약해서 감기 걸린 미선이가 부러웠다. 코가 막혀서 별로 안 난다고 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날에 활동을 되게 많이 했다. 밀랍 초 만들 때 도우미라 도와야했다. 별로 안 어렵고 재밌을 것 같아 하겠다고 했는데 불을 써야 돼서 그런지 정말 더웠다. 쪄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계속 서서 왔다 갔다 해야 됐는데 다리가 정말 아팠다. 그래도 몇 번 왔다 갔다 하니깐 양초가 처음에는 얇았는데 점점 굵어져서 신기했다. 수작업이라 힘들기는 했지만 나름 예쁘게 잘 된 것 같아 뿌듯하고 좋았다. 도우미라 양초를 몇 개 더 만들고 고생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체험 이였다. 그리고 영상을 봤는데 에너지 캠프답게 자전거로 에너지를 만들어 영상을 봤다. 남자들이 고생 좀 했다. 되게 힘들어 보였다. 그냥 나는 영상만 열심히 봤다. 부안에 핵 폐기장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이다. 핵 폐기장은 원자력 에너지의 이용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사성 폐기물을 처분하기 위한 시설인데 주민들이 열심히 힘을 모아 반대해서 결국에는 핵 폐기장을 세우는 것을 막았다는 내용이다. 내용이 감동적 이였고 볼 때 화가 나는 부분도 있었다. 방사능이 인체 내로 들어오게 되면 암과 피부병 등, 각종 질병들이 생겨나서 굉장히 안 좋다고 한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그래도 좀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별로 좋지 않은 것도 알게 되었다. 다른 선진국들은 환경을 위해 많이 노력한다는데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천문대도 갔다 왔다. 망원경으로 달도 봤고 토성도 봤다. 진짜 달은 눈이 엄청나게 부셨다. 시골이라서 망원경으로 보지 않아도 별이 많이 보였다. 진짜 도시랑 차원이 달랐다. 너무 예뻤다. 그리고 북두칠성을 말로만 들어봐서 알지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 이였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날에는 청소를 했다.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쓰레기통 씻고 분리수거를 했는데 비몽사몽 해서 제대로 했는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 날에 제일 많이 기대 했던 건 해수욕장에 가는 거였다. 오랜만에 해수욕장에 가는 거여서 진짜 신나게 놀아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2시간밖에 없어서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같은 또래의 남자애들이랑 왜 시작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물싸움을 했다. 말도 한마디 안하다가 이렇게 격하게 놀 줄 몰랐다. 바닷물이라 짜서 눈에 들어가니깐 엄청 따가웠고 물도 잔뜩 먹었는데 진짜 짰다. 지금도 생각난다. 그 때는 좀 짜증나고 피곤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오랜만에 신나게 놀아서 다시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동생들 하고도 친해졌고 간식도 새우깡을 먹기는 했지만 인스턴트 음식을 거의 안 먹고 감자, 옥수수, 수박을 먹었는데 몸에도 좋은 거였고 맛있었다. 진짜 많이 먹은 것 같다. 집에 갈 때는 피곤해서 계속 잤다. 활동이 빡빡해서 힘들기도 했는데 무척 보람되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