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4대강 수질개선의 정체는 운하!
       낙동강 운하 사업은 양심을 속이고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다

  국책연구원에서 환경을 연구하는 어느 학자의 양심선언을 통해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이 되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 4대강 정비 사업으로 탈바꿈하였지만 내용은 하나도 변함이 없는 한반도 대운하사업이라는 것이다.
지난 5월 23일 대구에서는 영남권 시도지사 간담회가 있었다. 요란한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낙동강운하조기추진을 건의하는데 합의를 하였다.
바로 그 날 도저히 양심을 속일 수 없는 학자의 양심선언이 있었다.
정부에서는 그저 개인의 의견쯤으로 치부해버리지만 이것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양심과 영혼을 팔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낙동강 운하 또한 홍수대책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일부 구간일 뿐이다.
정부의 계획은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 경제성 없는 운하를 만들고, 물동량이 없는데  배를 띄우고, 땅 값만 올려 일부 땅주인과 건설업자의 배만 불리게 할 것이다.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어떠한 측면으로도 타당성이 확인되지 않는 낙동강 운하사업이 마치 영남의 미래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
유가 폭등, 광우병 쇠고기 문제 등 서민경제는 어렵기만 하고 이제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한 영남권시도지사들은 도대체 어떠한 근거로 낙동강 운하가 필요한지 설명해야 한다. 근거도 없는 얘기로 시민들을 속이고 지역 이데올로기를 조장해서는 안된다.
4대강 수질개선이라고 강조를 하고 있지만 4대강 수질개선에 배를 띄우겠다는 것인지 말겠다는 것인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구간도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이미 밝혀진 마당에 낙동강 구간의 운하가 무슨 경제적인 이득이 될 수 있겠는가?
또한 그 모든 취수장은 다 어떻게 할 것이며, 식수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백번 양보해서 그래도 운하가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고민을 하는 시기이지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밀어부칠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무국 : 대구환경운동연합 053-426-3557 / 녹색소비자연대 053-983-8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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