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낙동강 합천보 천막농성을 마무리하며 

 

 

일시 : 219일 오전 1030

장소 : 합천보 상류 합천보 수문개방 연장촉구 천막농성장

(창녕군 이방면 장천리 950번지 어부 선착장 앞)

문의 :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010-8267-6601,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010-2802-0776

주관/주최 : 낙동강유역 환경운동연합(안동, 대구, 창녕, 마창진, 김해양산, 부산, 울산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지난 211일부터 시작된 합천보 천막농성을 219일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합니다. 9일 만에 농성을 접는 것입니다.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양파와 마늘밭에 농업용수를 시급히 공급해야 한다는 이곳 달성군 농민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그들과 합의를 한 것은 올해 영농 행위가 마무리되는 올 가을부터 문제의 달성군 소유 도동양수장과 자모1, 2양수장의 보수공사를 시작하는 데 합의를 봤습니다. 그래서 내년 녹조가 번성하는 여름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환경부와도 합의를 봤습니다.

 

이렇게 문제의 양수장 개선공사가 내년 여름 마무리된다면 내년 가을부터는 합천보 수문개방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모내기철인 20244월 말까지는 합천보 수문개방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합천보 모니터링 기간이 더 늘어나고 합천보의 수질개선 기간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농성장 현장에서 해단식을 가지고 합천보 천막농성을 마무리하면서 농성장을 정리합니다. 9일간의 낙동강 현장 농성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언론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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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낙동강 합천보 천막농성을 마무리하며

안전한 식수와 안전한 농산물을 위해서라도 낙동강 재자연화는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부는 그 길에 매진하라!

 

지난 211일부터 시작된 합천보 천막농성을 219일 오늘을 끝으로 우리는 마무리한다. 9일 만에 농성을 접는 것이다.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양파와 마늘밭에 농업용수를 시급히 공급해야 한다는 이곳 달성군 농민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우리는 오늘 천막농성을 마무리한다.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그들과 합의를 한 것은 올해 영농 행위가 마무리되는 올 가을부터 문제의 달성군 소유 도동양수장과 자모1, 2양수장의 보수공사를 시작하는 데 합의를 봤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 녹조가 번성하는 여름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환경부와도 합의를 봤다.

 

이렇게 문제의 양수장 개선공사가 내년 여름 마무리된다면 내년 가을부터는 합천보 수문개방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된다. 모내기철인 20244월 말까지는 합천보 수문개방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합천보 모니터링 기간이 더 늘어나고 합천보의 수질개선 기간이 더 늘어나게 된다.

 

동시에 농어촌공사 소유의 원교1, 현풍, 대암양수장까지 보수공사가 시작되어 마무리된다면 합천보는 4계절 내내 수문을 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합천보의 재자연화는 완성되는 것이다.

 

일단 이번 천막농성으로 합천보 재자연화의 길을 앞당기는 데 일조를 하는 성과를 얻었다. 우리의 작은 승리다. 추운 겨울 강바람을 맞으며 냉기가 올라오는 비닐 천막에 의지한 채 한겨울밤을 이겨낸 우리 낙동강유역 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임원, 활동가들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이제 남은 과제는 얼마나 빨리 남은 보의 취양수장 개보수공사를 완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예산 문제가 남아 있다. 9천억원이 소요된다는 취양수장 개보수 비용중 올해 고작 308억원만이 확보됐을 뿐이다. 나머지 예산을 올 연말에는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를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우리가 달성군 농민들과 싸워가면서 농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낙동강 재자연화가 하루빨리 앞당겨져야 한다는 시급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녹조 독으로 오염된 이곳 농산물 때문이다. 비단 이곳뿐이겠는가 낙동강 전역이 녹조 독으로 오염이 됐을 것이고 그 물로 농사지은 농산물 또한 녹조 독으로 오염이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재자연화가 앞당겨져야 하는 시급한 이유다. 취양수장의 개보수가 마무리되어 낙동강 보의 수문을 상시로 개방하게 된다면 녹조 독의 공포로부터 우리는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미 보의 수문을 완전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수문을 개방한 금강과 영산강에서는 녹조 발생이 없었고 녹조 독으로 인한 공포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낙동강 재자연화가 앞당겨지는 길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정부와 환경부는 이와 같은 우리의 뜻을 잘 파악하고 낙동강 재자연화의 길로 매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만약 그 길에 소홀함이 보인다면 우리는 또다시 천막농성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환경부가 그 길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

 

그렇다. 4대강사업이 마무리된 후 지난 10년간 우리가 확인한 사실을 고인 물은 썩을 수밖에 없단 사실이고 강은 흘러야 한다는 진실이다. 우리는 이 만고의 진리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란 것을 밝히면서 오늘의 농성을 마무리한다.

 

 

 

2022219

낙동강유역 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


<천막농성 해단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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