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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보도자료 (2)

 

대구환경운동연합 선정, 대구경북지역 10대 환경뉴스

 

4대강사업으로 더욱 위험해진 낙동강과 그 지천

대구4차순환도로사업으로 인해 망가지는 대구의 생태축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계속되는 방사능 오염 공포와 송전탑 문제


2013년 올 한해 대구경북지역에 있었던 환경 현안들을 정리했다. 올 한해를 돌아볼 때 대구경북지역은 낙동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역시 4대강사업 이후 나타나는 낙동강의 심각한 생태환경적 변화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녹조라떼라는 신조어가 널리 유행할 정도로 심각해진 낙동강의 녹조현상으로 인한 수질악화 문제라든가, 역행침식으로 인한 지천의 피해 양상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4대강사업 책임자 고발과 함께 4대강 재자연화 논의가 본격 제기된 한해이기도 했다.

 

또한 4대강사업 이후 각 지자체마다 유행하고 있는 생태하천조성사업도 논란거리다. 생태공원과 자전거길 조성 위주의 방식으로 제24대강사업이란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이른바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생태 문제의 본질은 도외시한 인공하천조성사업에 다름 아니란 비판이다.

 

또 미래 자산인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을 망치며 진행되고 있는 대구4차순환도로사업 문제와 도심 난개발 문제, 청도와 달성 유가의 송전탑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과 계속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그리고 후쿠시마 핵참사 이후 끊이지 않고 있는 방사능 오염 공포 등을 대구경북지역 10대 환경뉴스로 선정했다.


1. 지난해에 이어 낙동강에 심각한 녹조 문제가 연이어 대두된 한해였다. 특히 녹조현상이 나타난 기간이 길고 그 양상이 더욱 심각해져 1,3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이 더욱 위험해졌다.

 

2. 실패한 4대강사업과 연계된 사업인 영주댐 공사로 인한 내성천의 심각한 생태환경의 변화 또한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모래의 급격한 유실로 인한 모래의 강 내성천의 육상화 현상이 심화되었고, 댐 수몰지 주변으로 산을 깍은 신설도로 사업으로 인한 산지의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3.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생태하천조성사업도 논란거리다. 4대강사업 이후 낙동강의 지류지천에서 생태공원과 자전거도로 위주의 4대강사업식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내성천 하류 하천정비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4. 4대강사업 연계 사업으로 안동댐-임하댐 도수로 연결 공사가 진행중인데, 이 도수로 연결공사로 인해 임하댐의 수상 생태계가 교란당할 처지에 놓여 임하댐 어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애초에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마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5. 앞산터널로에 이은 대구4차순환도로 성서-지천간 연결도로 계획으로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 파괴 문제가 심각히 제기되었다. 이 성서-지천간 도로계획은 국내 맹꽁이 최대 서식처로 알려진 대명유수지와 이미 세계습지목록에 이름을 올린바 있는 달성습지, 금호강의 희귀식물군락을 지나고 있어, 앞산에 이어 대구의 중요한 생태축을 망칠 것이란 비판에 직면에 있다.


또한 적자도로 범안로에 이어, 6월 개통 이후에도 예측 교통량의 1/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앞산터널로를 볼 때 애초에 대구4차순환도로사업이 무리한 사업이었고 불필요한 사업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따라서 성서-지천간 도로사업은 제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6. 앞산터널사업과 이와 연계된 신천고가도로 연결 사업으로 인해 앞산의 생태계 파괴 문제와 문화유적 파괴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앞산터널 굴착에 따른 지하수 고갈 문제와 파동 용두골 부근의 선사시대 유적 추정지 등의 파괴 문제가 논란거리로 제기되고 있다.

 

7. 도심 난개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단독주택 밀집가 등이 급속도로 원룸 등으로 바뀌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도심 난개발 문제는 도심홍수 피해 문제를 가중시키는 악순환까지 안기고 있다.

 

8. 청도와 달성 유가의 송전탑 건설에 따른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 송전선로의 연장구간으로 북경남변전소에서 분기된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중 하나는 청도군 각북면으로 또 하나는 달성군 유가면 쪽으로 넘어오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9. 구미 불산 사고 이후 정부차원의 재발방지책 등이 마련돼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물질 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 안전불감증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확인시켜주면서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0.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수산물과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 인해 안전한 급식을 위안 조례제정운동 시작되었고, 그 결실으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대구경북시민모임만들어졌다.


20131223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노진철, 고창택, 김성팔, 송필경 / 사무처장 : 정숙자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010-2802-0776, apsan@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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