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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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9


보도자료 (2)

 

610항쟁 26돌 기념, 대구 에너지 토론회


밀양과 청도 송전탑 사태, 대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조발제 : 김준한 신부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대표)

토론1 : 삼평리의 상황과 이후 주민대응 (청도 삼평리 이은주 전 부녀회장)

토론2 : 대구의 1.3% 전력자급률, 어떻게 할 것인가? ( 대구녹색당 김영숙 운영위원장)

토론3 : 대구의 전력자급률 확대를 위한 대구시의 과제 ( 대구시 관계자 : 미정)

토론4 : 전력산업 어떻게 다변화할 것인가? (한전 관계자 : 미정)

 

시간 및 장소 : 610() 저녁 7, 대구ymca 대강당

주관 및 주최 : '청도 354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

문의 : 공동대책위원장 정수근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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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밀양 땅에 초고압 송전탑 공사를 다시 재개하며 촉발된 밀양과 청도 송전탑 사태가 밀양 송전탑 대책위에서 요구한 전문가협의체 구성에 정부가 동의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밀양 어르신들의 고향땅을 지키려는 참으로 진실된 투쟁에 정부와 한전이 태도를 바꾼 것으로, 이것은 온몸으로 공사를 막으며 목숨을 걸고 싸운 밀양 주민들의 공이자 승리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밀양 주민들이 합의한 대로 향후 40일 간의 전문가협의체의 조사와 협의에 따라 송전탑 사태가 판결날 것인바, 40일 동안의 활동과 여론의 동향이 앞으로의 송전탑 사태 해결에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는 청도 삼평리도 똑 같은 지점에 처한 상황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40일 간의 공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 기간 동안의 대책위와 시민사회의 활동 특히 대구 시민사회의 활동의 중요성은 아주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송전탑 사태를 초래한 바로 그 초고압 송전선로를 타고 올 신고리원전 생산전력의 최종 수요처를, 최근 한전이 대구와 영남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범시민 캠페인 등을 통해 원전과 송전탑 문제는 해당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바로 대구시와 대구시민들의 문제임을 밝혀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대구와 같은 거대도시의 전기소비를 위해서 밀양과 청도 어르신들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와 언론이 연일 흘리는 전력대란설이 실은 전력 부족의 문제이기 전에,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바대로 한수원과 납품업체의 비리와 위조부품 사용 등에 의한 원전 자체의 심각한 문제임이 밝혀지고 있는바, 핵발전소 원전의 근본적의 위험과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밀양 사태가 보여준 것처럼, 앞으로 원전과 같은 중앙집중식 에너지체계는 그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송하기 위해 초고압 송전선로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로 인한 송전탑 갈등을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기에, 앞으로 에너지체계의 패러다임이 바뀔 필요성이 충분히 제기된다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 거대도시 대구의 전력자급률은 현재 1.3%(2011년 기준), 참으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거의 모든 전력을 외부에서 충당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거대도시 대구의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 언제까지 밀양과 청도 같은 시골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구시는 전력자급률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전력과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대구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도,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인 것입니다.

 

이에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대위'는 오는 610()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의 김준한 신부와 청도 삼평리 이은주 전 부녀회장을 모시고 밀양과 청도 송전탑 문제의 경과 및 의의와 향후 송전탑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또한 한전과 대구시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바, 해당 관계자들을 모시고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문제와 대구시 전력자급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날 허심탄회한 논의를 이어갔으면 합니다.


2013610일은 610항쟁 26주년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날 토론회는, 밀양과 청도 송전탑 투쟁이 국가의 일방적 폭력에 맞선 민중의 위대한 힘이 보여준 값진 승리임을 확인하고, 이것은 35년 전 민주주의를 열망하며 이 땅의 민중들이 들고 일어선 610 항쟁의 정신에 바로 값하는 승리인바 특히 이 날의 토론회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러니 대구시민사회 회원 및 활동가 그리고 참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 언론의 발 빠른 취재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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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

경북녹색당,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탈핵연대, 대구녹색당, 대구새민족교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여성회,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땅과자유, 민주노총 대구본부, 민주노총 경북본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버스대경지부 청도버스분회, 민중행동, 송전탑 반대 삼평1리 주민 일동, 성서대구, 영남생태보존회, 인권운동연대, 전교조 경북지부, 전교조 대구지부, 통합진보당 경북도당,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핵없는세상공동행동, 희년공동체


공동대표 : 김현익 변호사,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백창욱 목사, 빈기수 삼평1리 새마을지도자, 임성렬 민주노총 대구본부 본부장,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 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