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식수원 포기 대구시 규탄한다.hwp 





- 기자회견 안내 -

 

대구 식수원 포기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

대구 식수원 위 4대강자전거도로, 웬말인가? 당장 중단하라!

 

 

대구시가 낙동강의 대구 식수원 앞으로, 매곡취수장(상류)에서 죽곡취수장을 잇는 1.4에 이르는, 4대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매곡취수장은 대구시민의 식수의 원수을 취수하는 곳이다. 그 취수구 바로 코앞으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그 예산만 해도 무려 563천만원에 이른다.

 

대구 식수원 앞으로 강철 교량을 놓고 산까지 깎아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려는 수자원공사도 문제지만, 대구시의 식수원을 관리해야 할 주체인 대구시가 그 사업을 직접 시공하고 있다는 것은 더 문제이고, 웃음거리가 아닐 수 없다.

 

대구시는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낙동강 식수원을 포기라도 한 것인가? 대구의 취수원을 포기하고, 다른 취수원을 이미 확보라도 한 것인가? 그래서 이런 황당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인가?

 

이에 우리는 지난 5일 강정고령보에서의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대구시청사 앞에서 또 한차례의 기자회견을 가지려 한다. 이곳에서 우리는 대구시가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의 환경파괴 현장사진을 공개하는 것과 아울러 쥐약 퍼포먼스를 통해 취수원 위 자전거길이 우리 식수원에 얼마나 위해를 가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려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대구시에 이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다. 이 심각한 사업에 대해서 우리 대다수의 대구시민들은 이러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조차 전혀 알지 못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충분한 공론의 장을 거칠 때까지, 이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시민들과의 충분한 공론화의 장을 거친 후에 이 사업의 재개 유무는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 따라서 대구시 차원에서 충분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일 시 : 20121210() 오전 11

장 소 : 대구시청 앞

문 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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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식수원을 걱정하는 대구시민사회단체

대구경실련,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녹색당, 대구민예총,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인권운동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천주교 대구 정의평화위원회, 체인지대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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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구 식수원 위 4대강자전거도로 웬말인가, 즉각 중단하라!

식수원 포기한 대구시, 제정신인가? 강력 규탄한다!

 

 

식수원 위로 조성되고 있는 황당한 자전거길

 

대구시는 현재 낙동강의 취수원 앞으로 4대강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문제의 자전거도로는 매곡취수장(상류)에서 죽곡취수장을 잇는 1.4에 이르는 강변 구간이다.

 

그런데 이 구간은 원래 산지절벽이라 접근이 불가능한 곳인데, 강물 위로 강철 파일을 박아서 그 위에 폭 3.5미터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매곡취수장 쪽에는 산지까지 대거 절개/훼손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매곡취수장은 대구시민의 식수의 원수을 취수하는 곳이다. 그 취수구 바로 코앞으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산만 해도 무려 563천만원에 이른다.

 

그런데 취수장이란 어떤 곳인가? 시민들의 먹을 물을 취수하는 곳이고,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그래서 대구시는 일반인들의 출입까지 통제하며 취수장을 관리해왔다. 그런데 그런 곳으로 자전거도로가 놓인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곳은 누구나가 들어갈 수 있는 관광지가 결코 아니다. 만약 누군가가 오물이나 독극물 같은 것을 투척이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말이다.

 

페놀사태 겪은 대구시 아직 정신 못 차렸나?

 

특히, 페놀사태를 겪은 우리 대구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식수원의 안전에 그 누구보다 민감하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민들의 이런 정서와는 완전히 다른 정책을 펴고 있는 대구시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취수원 앞으로 교량을 놓고 산까지 깎아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겠다는 수자원공사도 문제지만( 수자원을 포기한 수자원공사), 대구시의 식수원을 관리해야 할 주체인 대구시가 그 사업을 직접 시공하고 있다는 것은 더 문제이고, 큰 웃음거리가 아닐 수 없다.

 

4대강사업에서 이명박 정부가 유일하게 자랑거리로 삼는 것이 아무리 자전거도로일 뿐일지라도, 1,757에 이르는 4대강 자전거종주길 모두가 강변을 따라 건설되어 있지도 않을뿐더러, 산지절벽 구간들 때문에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우회도로를 만들어놓았다. 문제의 이 구간도 도심을 약간 돌아가는 우회길이 잘 안내가 되어있고, 꼭 필요하다면 그 우회도로의 안전을 위해 보완시설을 하면 될 것이다. 그도 아니면 경남의 어느 구간처럼 산지의 임도를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이렇게 충분히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6억이 넘는 국민혈세를 투입해서 굳이 식수원 앞으로 자전거도로를 닦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말 묻고 싶다.

 

대구시, 정말 취수원을 포기한 것인가? 

 

대구시는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대로 낙동강의 대구 취수원을 정말 포기한 것인가? 대구의 취수원을 포기하고, 다른 취수원을 이미 확보라도 한 것인가? 그래서 이런 황당한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인가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 사업은 즉각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 대구시의 취수원은 누구나가 들어가 즐기는 관광지가 아니라, 엄격히 보호관리 되어야 할 대구시민들의 생명줄과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시민의 생명줄을 보호할지언정 결코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구시에 이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이 심각한 환경훼손과 식수오염 사업에 대해서 대다수의 대구시민들은 전혀 알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충분한 공론의 장을 거칠 때까지, 이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충분한 공론화의 장을 거친 후에 이 사업의 재개 유무는 그때 판단해도 늦지 않다. 따라서 대구시 차원에서 충분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우리는 이 사업을 막기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그로 인해 일어나는 불상사는 전적으로 대구시의 책임임을 밝힌다. 잘 있는 우리 대구의 식수원을 포기한 채 황당한 사업을 밀어붙인 것은 바로 대구시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대구시는 대구 식수원을 위협하며 닦고 있는, 4대강 자전거도로를 즉각 중단하라!

 

 

20151210

 

대구경실련,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녹색당, 대구민예총,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인권운동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천주교 대구 정의평화위원회, 체인지대구 일동

 

 

대구 식수원 위 자전거도로 웬말인가, 즉각 중단하라!

취수원 포기, 정신나간 대구시, 시민 앞에 사죄하라!

취수원은 관광지가 아니다. 자전거도로건설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