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1300만 식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영풍제련소 폐쇄 촉구 전국동시다발 일인시위를 시작하며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을 무려 48년간이나 오염시켜온 영풍제련소를 즉각 폐쇄하라!

1300만 식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영풍그룹은 1300만 영남인에 사죄하고, 즉각 낙동강을 떠나라!


무려 48년간이다. 1970년부터 2018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소재 영풍제련소는 바로 낙동강에 자리잡아 우리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을 심각히 오염시켜왔다. 영남인의 젖줄이자 목숨줄인 낙동강 최상류에 어떻게 이런 오염덩어리 제련소가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한번 자리잡은 제련소가 2018년인 오늘날까지 가동될 수 있는지가 정말 불가사의할 따름이다.


재계서열 26위인 영풍그룹은 영풍문고의 모기업으로 영풍제련소는 영풍그룹의 주력 산업이다. 영풍그룹은 영풍문고라는 서점을 운영하며 국민의 교양을 함양해온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행위를 하는 위선의 탈을 써온 것이다.


영풍그룹은 영풍문고라는 가면을 쓰고 뒤로는 영풍제련소 같은 공해산업으로 돈벌이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동안 환경오염에 대한 숱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무려 48년간을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에서 맹독성 물질이 철철 넘치는 공해산업을 해올 수 있었단 말인가.


이에 우리는 더 이상 영풍의 기만적인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 1300만 영남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해공장 영풍제련소는 영남의 식수원 낙동강에서 즉각 사라져야 한다.


도대체 어떻게 1300만의 식수원 최상류에서 이런 공해산업을 벌이려는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무려 48년 동안 낙동강을 오염시켜가면서 치부를 해올 수 있단 말인가? 설상가상 영풍은 최근 영풍제련소 제3공장까지 불법으로 증설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사실로 보면 영풍그룹이 어떤 기업인지를 더 똑똑히 알게 된다.

물고기와 강이 죽어나든 말든, 1300만 식수원이 각종 중금속과 독금물에 오염이 되건 말건 돈만 벌면 된다는 아주 악질적 기업의 표상이 영풍그룹의 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영풍그룹이 영풍문고라는 가면을 쓰고 낙동강을 죽여가고 있는 현실을, 우리 1300만 영남인의 목숨을 하루하루 갈아먹어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1300만 영남인을 대신해서 영풍그룹과의 투쟁을 선포한다. 영풍문고 모기업 영풍그룹은 영풍석포제련소 사태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은 무려 48년 동안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공해공장을 통해 치부한 사실을 인정하고 영남인에게 즉각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영풍그룹은 낙동강에서 즉각 떠나야 한다.


이제 경북 봉화 주민만이 아니다. 낙동강물을 먹고 살고 있는 안동 시민이, 상주 시민이, 대구 시민이, 창원 시민이, 울산 시민이, 부산 시민이 이 사실을 똑똑히 인식하고 들고 일어났다.


우리는 영풍문고 불매운동을 비롯한 영풍그룹 계열사인 (주)풍전자, (주)영풍정밀, (주)영풍개발, (주)고려아연, (주)코리아니켈, (주)서린상사, (주)시그네틱스, (주)코리아써키트, (주)인터플렉스, (주)테라닉스, (주)엑스메텍, (주)에스티, (주)클린코리아, (주)알란텀 등의 불매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그 첫 시작으로 우리는 4월 5일부터 전국의 영풍문고 앞에서 전국동시다발일인시위를 벌이며 영풍그룹과의 싸움을 천명하는 바이다.


4월 5일 오전 11시를 시작으로 영풍문고 매장이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울산의 영풍문고 매장 앞에서 동시 일인시위가 진행된다.



대구 장소 : 대구 반월당 삼성생명건물 지하 ‘영풍문고 대구점’ 정문 앞

시간 : 매일 오전 11시


대구-영풍문고 일인시위(웹용).jpg




2018년 4월 5일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상식 봉화군 의원,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고문, 배종혁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상화 낙동강공동체 대표)

[대구경북]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영양댐대책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상주환경운동연합,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 구미낙동강공동체, 구미YMCA,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부산]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그물,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습지와새들의 친구, 대천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시민모임, 온천천네트워크, 백양산동천사랑시민모임 [울산] 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보존회, 무거천생태모임,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경남] 가톨릭여성회관, 경남녹색당, 김해YMCA, (사)경남생명의숲 국민운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진주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남본부, 사천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정해관, 한은정, 허정도,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한살림경남, 낙동강어촌사랑협회


문의 : ‘영풍제련소 공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정수근 010-2802-0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