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마지막 4대강사업 영주댐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한

내성천과 멸종위기1급종 흰수마자 보존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


내성천과 멸종위기1급종 흰수마자 보존 대책 없는 영주댐 담수를 반대한다!

우리강의 원형 내성천 생태 괴멸시키는 영주댐 문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낙동강 근본적인 재자연화를 위해서도 내성천은 온전히 보존되어야 한다!


- [일시] 2015년 12월 14일(월) 오전 11시

- [장소] 대구지방환경청(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구시 달서구 화암로 301) 청사 앞

- [주최/주관] ‘내성천 살리기 범국민대책위’


[순서]

- 사회 : 정수근 처장(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발 언 :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

노진철 대구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이준경 (사)생명그물 정책실장

- 기자회견문 낭독 : 배종혁 의장(마창진환경운동연합)


- 대구지방환경청장 면담


문의 : 정수근 처장 010-2802-0776, 계대욱 간사 010-280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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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1급 흰수마자의 모습. 영주댐 공사로 인한 내성천 생태환경의 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 마지막 4대강사업의 현장인 영주댐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15일 부산지방국토청에 내성천에 세워진 영주댐 시험담수를 신청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내성천의 물길을 막아세우는 작업이 임박한 것입니다.


◯ 그러나 영주댐은 수많은 문제를 간직하고 있는 댐입니다. 목적부터가 불분명한 채로 강행되면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엉터리 문화재 시발굴 문제에서부터 우리강의 원형을 간직한 국보급 하천인 내성천의 생태환경을 심각히 파괴하고야 말 것이란 우려가 컸습니다.


◯ 그 우려대로 내성천 생태계는 담수 전임도 불구하고 이미 심각한 교란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모래 입자가 거칠어지고 단단해지며, 모래톱 위를 풀들이 점령하면서 육화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 모래 입자의 변화는 특히 내성천을 주요 서식처로 하는 멸종위기1급종인 흰수마자의 생태에도 심각한 교란을 가져와 내성천에 서식하는 흰수마자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2014년)와 올해(2015년) 흰수마자 치어 5,000마리를 내성천에 방사했지만, 올해 최종 생태조사에서 방사한 치어 중에서 단 한 마리만 발견된 사실이 지난 국감에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흰수마자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급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 따라서 우리는 내성천 생태계와 멸종위기1급종인 흰수마자의 근본적인 보존 대책 없는 영주댐 담수는 절대 반대합니다. 낙동강으로 맑은 물과 모래를 50% 이상 공급하는 내성천이 온전히 살아있어야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재자연화도 근본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이에 내성천 보존의 책임이 있는 대구지방환경청 앞에서 내성천의 생태와 흰수마자 근본적인 보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아울러 실패한 4대강사업의 마지막 골칫덩이인 영주댐으로 인해 망가져가고 있는 내성천의 실상을 토로하고, 영주댐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할 것입니다.


◯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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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4

‘내성천 살리기 범국민대책위’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환경운동연합, 천주교대구대교구정평위 생태분과, 안동환경운동연합, (사)생명그물, 습지와새들의친구,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내성천보존회) 





<기자회견문>


내성천과 멸종위기1급종 흰수마자 보존 대책 없는 영주댐 담수를 반대한다!

우리강의 원형 내성천 생태 괴멸시키는 영주댐 문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낙동강 근본적인 재자연화를 위해서도 내성천은 온전히 보존되어야 한다!


모래의 강 내성천, 우리강의 원형을 간직한 하천 내성천, 국보로 삼아 영원히 보존해야 할 내성천 등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붙는 보물과도 같은 강 내성천이 마지막 4대강사업인 영주댐 공사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처해 있다.


숱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주댐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댐 공사가 거의 끝이 난 것인지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15일 부산지방국토청에 내성천에 세워진 영주댐의 시험담수를 신청한다고 한다. 사실상 내성천의 물길을 막아세우는 작업을 강행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영주댐은 시작부터 수많은 문제를 간직하고 있는 댐사업이었다. 우선 목적부터가 불분명했다. 댐이라면 홍수방어와 수자원확보 혹은 수력발전용 등의 용도로 지어지는 것이 보통일 것인데, 이 댐은 그런 용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4대강사업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급조된 것이다. 낙동강으로 흘려보낼 유지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명분으로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댐이 없더라도 내성천은 그동안 낙동강에 맑은 물과 금모래를 50% 이상을 공급해왔다. 굳이 댐을 지어 낙동강으로 강물을 흘려보낼 이유가 없다.


이렇듯 목적부터가 엉터리 댐인 영주댐 공사로 인해 우리강의 원형을 간직한 국보급 하천인 내성천의 생태환경이 심각히 파괴되고 말 것이란 우려가 넘쳐났다. 그 우려대로 내성천 생태계는 담수 전임도 불구하고 이미 심각한 교란상태에 놓여 있다. 모래 입자는 거칠어지고 단단해지고 있으며, 그 넓은 모래톱이 풀들로 완전히 뒤덮이는 육화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내성천 원형 자체부터가 심각한 교란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내성천의 중요한 자원인 모래 입자의 변화는 특히 내성천을 주요 서식처로 하는 멸종위기1급종인 흰수마자의 생태에 심각한 교란을 가져오고 있다. 내성천에 서식하는 흰수마자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한 예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2014년)와 올해(2015년) 흰수마자 치어 5,000마리를 내성천에 방사했다. 그런데 올해 최종 생태조사에서 방사한 치어 중에서 단 한 마리만이 발견된 사실이 지난 국감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설상가상 자연산의 치어는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모래의 입자가 거칠어지고 고운 모래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흰수마자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급변해가고 있다는 것이 단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단 흰수마자뿐이겠는가. 내성천의 생태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그곳을 서식처로 삼고 있는 수많은 동식물들의 생태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한 종의 감소 또한 뒤따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내성천 생태계와 멸종위기1급종인 흰수마자의 근본적인 보존 대책 없는 영주댐 담수는 절대 반대한다. 우리하천 원형을 간직한 내성천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도 귀한 우리의 자산이고, 내성천의 오전한 보존은 낙동강의 재자연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보존되어야만 한다. 내성천은 낙동강으로 맑은 물과 모래를 50% 이상 공급하는 중요한 하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한국고유종이자 멸종위기1급종 흰수마자 보존 대책 없는 영주댐 담수를 절대 반대한다. 따라서 대구지방환경청은 흰수마자의 근본적인 보존 대책을 수립하라!


둘째, 내성천은 영주댐 담수 전임에도 불구하고, 모래 입자가 거칠어지고 단단해지며, 모래톱이 풀로 뒤덮이는 육화현상이 심각하다. 내성천의 생태환경 변화의 철저한 원인규명 없는 영주댐 담수는 절대 안된다. 따라서 대구지방환경청은 내성천의 심각한 생태환경의 변화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


셋째, 우리강의 원형이자 국보급 하천 내성천은 영주댐 공사로 그 생태환경이 괴멸 직전에 놓여 있다. 모래의 강 내성천을 송두리째 망치고 있는 영주댐 문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2015.12.14

‘내성천 살리기 범국민대책위’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환경운동연합, 천주교대구대교구정평위 생태분과, 안동환경운동연합, (사)생명그물, 습지와새들의친구,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창녕환경운동연합,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내성천보존회)



[취재요청서]내성천과 멸종위기1급종 흰수마자 보존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