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추진

즉각 중단하라

  


가 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립이 재추진 되고 있다고 한다. 환경위기의 시대, 녹색이 화두가 된 시대에 생태보전가치가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국립공원 내에 골프장을 짓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구나 그곳이 다른 곳도 아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소재한 가야산 국립공원임에랴.



모 든 국민이 알다시피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문제는 2003년 2월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의해 절대 불가로 결론난 바 있다. 역사문화적, 환경적인 악영향이 예상되고 지역 경제와 지역주민의 삶에도 백해무익한 데 따른 당연한 법적 결정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가야산 국립공원 안에, 그것도 대법원에서 불허된 사업과 동일한 위치에 사업자만 바꿔서 골프장을 재추진하려는 얼토당토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 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골프장을 짓는 행위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불가하며,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아울러 금번 골프장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하여 법보종찰 해인사의 소극적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법보종찰 해인사는 애매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에 대해 확실한 반대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 이 점을 특별히 덧붙이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밝힌다.




- 시대착오적, 반환경적, 불법적인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 관계 당국은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 허가를 전면 불허하라.

- 법보 종찰 해인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반대투쟁에 적극 나서라.

- 우리는 가야산 국립공원 내 골프장 재추진을 저지하고, 수행환경과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민족문화유산 보전에 앞장선다.

    



불기 2554(2010)년 1월 29일

불교단체 일동

(강 릉불교환경연대,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광명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구리남양주불교환경연대, 김포불교환경연대, 대한불교조계종 원우회,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대한불교청년회, 맑고향기롭게, 보리수,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인권위원회, 불교환경연대, 사단법인 보리, 사찰생태연구소,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환경자연보호실천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에코붓다, 전국불교산악인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정토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서산불교환경연대)

  1. [2011/12/27] [보도자료] 2011년 대구경북 주요 환경뉴스 by 대구환경운동연합 (1641)
  2. [2010/04/16] 가야산골프장예정지 현장조사 by 대구환경운동연합 (2780)
  3. [2010/02/02] [보도자료]국립공원 가야산 골프장 재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대회 by 대구환경운동연합 (2715)
  4. [2010/01/21] [기자회견문]가야산국립공원 골프장 재추진을 중단하라 by 대구환경연합 (2547, 2)
  5. [2010/01/25] 가야산 골프장 건설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by 대구환경연합 (305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