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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21일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한·독·일 전문가 현장방문

1. 4대강사업이 완공된 지 2년째입니다. 예견된 대로 수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총체적 부실사업이라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또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옳았음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녹조라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의 수질악화 문제, 보의 상시적인 누수와 세굴로 인한 보의 안정성 문제, 농지 침수피해 문제, 헛준설 논란을 부르고 있는 재퇴적 문제, 역행침식으로 인한 지천의 붕괴 문제, 보 담수로 인한 물고기 떼죽음과 같은 심각한 생태교란 문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4대강 철저검증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 산하 4대강조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하였지만, 위원장 사퇴와 중립성 논란 등으로 시작부터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4대강사업이 22조의 국민혈세를 탕진한 실패한 사업이었음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제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을 넘어 4대강의 미래, 곧 올바른 하천복원과 재자연화를 이야기해야 할 때입니다.

2. 이미 많은 국가들이 수십 년 전부터 댐을 철거하고 하천을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자연화(re-naturalization)하는 방안을 연구,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4대강을 되살릴 방법을 찾고, 하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4대강재자연화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에 열리는 첫 포럼은 3월21-23일 현장방문과, 3월24일 <하천 복원의 국제적 동향과 4대강의 미래>라는 주제의 토론회(서울)가 함께 진행됩니다. 각국의 하천복원 흐름에 대한 논의에 앞서 포럼에 참가하는 한,독,일 전문가들이 4대강을 방문하여 현장의 모습을 2박 3일간 살펴볼 예정입니다.

3. 이번 현장방문과 포럼에는 지난 2011년 4대강을 방문한바 있는 세계적인 하천전문가 한스 베른하르트 교수(독일 칼스루에 대학교)와 일본의 나카가와 마나부(일본 국토문제연구회 건설부문 기술사) 씨가 참여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국내외 여론이 확산되고, 사회적 논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봅니다.

4. 포럼에 앞서 세계적인 하천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현장 조사는 특히 대구경북의 젖줄인 낙동강과 내성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4대강사업의 핵심 구간이기도 한 낙동강과 영주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상태에서 하류에 또다시 하천공사가 시작될 위기에 처한 내성천의 주요 구간을 둘러보게 됩니다.

귀 언론사의 관심과 취재를 요청합니다.

2011년 낙동강과 내성천의 4대강 현장을 찾은 베른하르트 교수와 4대강 조사단  

◆ 일시 : 2014년 3월 21일(금) – 23일(일)

◆ 장소 : 금강(21일), 낙동강(22일), 내성천(23일)

◆ 주최: 4대강재자연화포럼(준) / 주관: 대한하천학회, 4대강사업국민검증단,

문의: 황인철 국장 (4대강범대위 010-3744-6126)

이다솜 활동가 (4대강범대위 010-3935-4496)

정수근 국장 (대구환경운동연합 010-2802-0776)

▶참여:

⓵해외전문가: Hans Bernhart 교수(독일 칼스루에 대학교),

Nakagawa Manabu(일본 국토문제연구회 건설부문 기술사)

⓶국내전문가: 대한하천학회 전문가, 김종원 교수(계명대)

⓷단체 활동가: 범대위, 각 지역 환경단체 등

※ 세부일정은 별첨자료 참조바랍니다. 현장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취재를 원하시는 언론사는, 취재 전 날 저녁에 집결시간과 장소를 꼭 확인바랍니다.

2014년 3월 21일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노진철, 고창택, 김성팔, 송필경 / 사무처장 : 정숙자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010-2802-0776, apsan@kfem.or.kr)

140321[취재협조]한·독·일 전문가 4대강 현장방문 일정표.hwp

140321[취재협조]4대강 재자연화포럼-한.독.일 전문가 4대강 현장조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