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 dg.kfem.or.kr

(우)701-825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3동 175-4번지 Tel. 053)426-3557 ▪Fax. 053)426-3559

2013년 11월 11일

성명서 (총 2매)

 

밀양 송전탑 공사중단 촉구 고공시위 현장

살인 송전탑 OUT!

 

대구환경운동연합 백재호 운영위원이 11월 11일(월) 오전 11시 현재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 부엉새바위에 매달려 고공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존권 파괴하는 살인송전탑, 사람 사는 곳은 땅속으로!!"

 

밀양 송전탑 투쟁은 밀양 주민들만의 투쟁이 아닌, 이 나라 시민 모두의 투쟁입니다.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대도시로 실어 나르기 위해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대도시민들을 위해 밀양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밀양 송전탑 투쟁은 밀양 주민들만의 투쟁이 아닌 우리 모두의 투쟁이고, 우리가 이 싸움에 함께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것이 대구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국의 시민들이 밀양 주민들의 투쟁에 함께 연대하는 까닭입니다.

 

고공시위에 직접 나선 백재호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이날 시위에 나서게 된 이유를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현재의 밀양 상황이 많이 왜곡돼 있다. 도시의 송전탑은 기존의 것도 뽑아서 지중하하는 형국에 밀양과 청도 주민들의 생존권은 송전탑으로 인해 철저히 파괴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은 정부와 한전의 태도에 대해서 이런 시위를 통해서라도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밀양 주민들에게 미약하지만 작은 힘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었다"

 

그렇습니다. 정부와 한전은 지금이라도 일방적인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이 주장하는 사회 공론화 기구를 조속히 마련하고, 밀양 송전탑 사태에 대한 합리적 논의의 장을 이어갈 것을 촉구합니다.

.

 

2013년 11월 11일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노진철, 고창택, 김성팔, 송필경 / 사무처장 : 정숙자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010-2802-0776, apsan@kfem.or.kr)

※ 보다 많은 사진자료는 대구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