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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

 


낙동강 녹조, 2,100만톤의 강물 방류했지만, 여전

사후 방류만으론 녹조대란 사태 막지 못해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강물 표면에 마치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한 심각한 녹조 현상이 낙동강 상류로 점차 확산 일로에 있는 가운데, 6일부터 민주당과 4대강 국민검증단의 낙동강 현장조사가 실시됐다.

 

1.JPG  4대강 현장조사 실시 기자회견



녹조대란 사태가 장기화하자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낙동강 남강댐에서 1천만t, 구미·칠곡·합천·달성·강정보 등 낙동강 유역의 5개 보에서 900t 등 총 1900t, 또 농업저수지에서 6일까지 200t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는 등 이번 낙동강 유역의 녹조 해결을 위해 총 2100t의 물을 방류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 녹조라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현장조사에서 확인됐다.

 

낙동강물 2,000만톤의 방류로 인한 유속의 증가로 낙동강 본류 전역의 녹조현상은 다소 완화된 듯 보였지만, 지천과 만나는 합류지점과 정체수역에서는 녹조라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렇듯 녹조가 대량 발생한 후 사후적인 처방만으로는 녹조대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환경단체가 줄기차게 주장한바 보의 수문을 상시적으로 열어두거나, 문제덩어리 4대강 보를 철거하지 않는 이상 4대강 녹조대란 사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1.JPG

함안보 상류 1킬로 낙동강변 우강마을 앞의 심각한 녹조


25.JPG 경남 의령지역 낙동강변의 녹조

 

한편, 6일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4대강 국민검증단의 낙동강 현장조사는 7일 대구경북 구간인 달성보부터 구미보까지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는 녹조현상은 물론이고, 측방침식으로 낙동강 본류 제방의 붕괴위험 우려 현장, 낙동강변 자생 버드나무군락 집단고사 현장, 역시 측방침식으로 붕괴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현장, 망초로 뒤덮힌 채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은 생태공원의 실태, 보 담수로 인한 농지침수피해 현장, 역행침식으로 인한 지천의 제방과 교량 붕괴 우려지역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9시 달성보에서 시작된다.

 

22.JPG 

칠서취수장  취수구 앞의 녹조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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