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한국인의 밥상이 위험하다. 우리 아이들 급식이 위험하다.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에 대한 환경단체, 농민단체, 소비자단체, 생협, 종교계의 입장 발표 및 아이들 급식에 녹조 독이 든 농산물 사용금지 촉구 기자회견

일시 : 22년 3월 29일(화) 오전 11시

장소 : 대구시교육청 앞마당

순서

1. 환경단체 발언 – 이번 조사의 의미와 향후 계획 :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2. 농민단체 발언 –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농민의 입장 : 전농 경북도연맹 김태현 의장

3. 종교계 발언 – 이번 사태해결을 위한 방안 : 대구NCC 박성민 목사

4. 교육계 발언 – 아이들 급식 문제 해결 방안 : 전교조 대구지부 임성무 지부장

5. 퍼포먼스 : 녹조 독으로 오염된 낙동강 쌀을 폐기물로 폐기하는 퍼포먼스

6. 기자회견문 낭독 :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생협

정부는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에 대한 실태조사에 즉각 나서라!

정부는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을 모두 폐기하라!

우리 아이들 급식에 녹조 독이 든 농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

주관 :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주최 :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환경운동연합, 구미YMCA, 안동환경운동연합, 구미낙동강공동체, 영풍제련소저지봉화군대책위원회,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생명평화아시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대구교사모임, 팔거천지킴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대구청소년기후프로젝트, 놀이협동조합 작땅, 새로운학교대구네트워크, 대구실천교육교사모임, 대구YMCA, 녹색당 대구시당,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구NCC, 창녕환경운동연합,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아이쿱생협, 한살림대구,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대구대분회, 영남대분회, 경북대분회),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노동조합 대구지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지부

문의 :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010-2802-0776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한 농가의 무우밭. 이 밭에서 생산한 무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 낙동강 강물로 기른 무와 배추에 이어서 낙동강 하류 노지 쌀에서도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에서 녹조 독성이 검출되고, 우리 김치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에서도 녹조 독성이 검출되는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우리의 식탁이 위험한 것이고 우리의 일상이 위험에 빠진 것입니다.

○ 마이크로시스틴은 독성 물질의 대표격인 청산가리의 100배나 되는 맹독이고,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의하면 발암물질에 해당합니다. 또한 간과 폐, 혈청, 신경, 뇌의 영향을 끼치고, 정자와 난자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까지 띠고 있는 아주 위험한 물질입니다. 이 위험천만한 독성물질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과 김치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이미 이렇게 생산된 쌀과 무와 배추는 전국으로 유통되었습니다. 전국의 가정에서, 식당에서 녹조 독성이 들어있는 밥과 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비단 밥과 김치뿐일까요? 채소류와 과일류를 포함한 낙동강 주변의 광범위한 농산물이 이 녹조 독에 오염된 것은 불을 보듯 뻔해 보입니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요?

○ 정부는 당장 실태조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낙동강 강물로 생산된 쌀과 무와 배추가 도대체 얼마나 되고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를 조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상세히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녹조 독성 농산물 문제를 모르쇠 전략으로 나오고 있고, 낙동강 보 수문개방 문제에 대해서도 농민들 농업용수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소비자인 우리 국민과 생산 주체인 농민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국가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합니다. 소비자단체와 생협 그리고 농민단체가 나서야 합니다. 이들 단체가 나서서 녹조 독이 든 농산물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함께 낙동강 보 개방을 촉구하고 나서야 합니다. 녹조 독 농산물 문제는 낙동강을 흐르게 하면 바로 해결이 됩니다. 낙동강 보 개방을 강력히 촉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국민의 일상이 지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는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녹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목숨이 달린 문제입니다. 녹조 독의 공포로 국민의 일상이 위험합니다. 그러니 낙동강 보 개방에 즉각 나서야 합니다. 소비자와 농민이 이 문제에 직접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해봅니다.

○ 그래서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 문제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엽니다.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에 대한 환경단체, 농민단체, 소비자단체, 생협, 종교계의 입장을 발표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아이들 급식에 녹조 독이 든 농산물 사용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대구시교육청 앞마당에서 엽니다.

○ 역량 있는 기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문]

한국인의 밥상이 위험하다. 우리 아이들 급식이 위험하다.

우리 아이들 급식에 녹조 독이 든 농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라!

정부는 낙동강 녹조 독소 농산물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에 나서라!

낙동강 강물로 기른 무와 배추에 이어서 낙동강 하류 노지 쌀에서도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1㎏당 3.18㎍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성인(60㎏)이 하루에 300g의 쌀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0.945㎍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된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간 병변 독성 기준의 2.48배, 생식 독성 기준의 8.83배를 초과하는 수치이고, 프랑스의 생식 독성 기준의 15.9배를 초과하는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되는 꼴이다.

지난 2월에 발표한 낙동강 무와 배추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0.295㎍)과 이번 쌀에서 나온 마이크로시스틴(0.945㎍)을 합쳐서 계산하면 1.249㎍이고, 이는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20.81배가 넘는 마이크로시스틴을 섭취하게 되는 꼴이다. 두렵다. 우리가 먹는 주식인 쌀에서 녹조 독성이 검출되고, 우리 김치의 주재료인 무와 배추에서도 녹조 독성이 검출되는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 우리의 식탁이 위험한 것이고 우리의 일상이 위험에 빠진 것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독성 물질의 대표격인 청산가리의 100배나 되는 맹독이고,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의하면 발암물질에 해당한다. 또한 간과 폐, 혈청, 신경, 뇌에 영향을 끼치고, 정자와 난자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생식 독성까지 띠고 있는 아주 위험한 물질이다. 이 위험천만한 독성물질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과 김치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이렇게 생산된 쌀과 무와 배추는 전국으로 유통되었다. 전국의 가정에서, 식당에서 녹조 독성이 들어있는 밥과 김치를 먹고 있다. 비단 밥과 김치뿐일까? 채소류와 과일류를 포함한 낙동강 주변의 광범위한 농산물이 이 녹조 독에 오염된 것은 불을 보듯 뻔해 보인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는 당장 실태조사에 들어가야 한다. 낙동강 강물로 생산된 쌀과 무와 배추가 도대체 얼마나 되고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상세히 알려야 한다.

그리고 하루빨리 이 사태의 원인이 되는 녹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녹조 문제 해결은 어렵지 않다.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면 된다. 낙동강을 흐르는 강으로 만들어주면 된다. 흐르는 강에서는 녹조가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수문을 연 금강에서, 영산강에서 혹은 보가 없는 다른 강에서 이미 증명이 된 사실이다. 낙동강보다 수질이 더 좋지 않은 금호강에서 녹조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금호강은 흐르는 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루속히 낙동강 보의 수문도 열려야 한다.

그러나 정부가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 제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녹조 독성 농산물 문제를 모르쇠 전략으로 나오고 있고, 낙동강 보 수문개방 문제에 대해서도 농민들 농업용수 핑계를 대고 있다. 바로 이 녹조 농업용수 때문에 녹조 독이 든 농산물이 생산되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또다시 녹조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것이고, 녹조 독이 든 농산물 생산을 방조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다. 소비자인 우리 국민과 생산 주체인 농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 국가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 더이상 녹조 독이 든 농산물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해야 하고, 더이상 녹조 독이 든 농업용수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없으니 국가가 즉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야 한다.

이에 우리 환경단체는 올해는 더 광범위한 낙동강 녹조 독소와 농산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나갈 것이다. 우리 소비자단체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녹조 독이 든 농산물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다. 우리 농민단체는 안전한 농업용수와 건강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낙동강 보개방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다. 우리 교육계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종교계는 이 사태는 건강하지 못한 낙동강으로 인해 비롯된 문제임으로 낙동강을 다시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그렇다. 낙동강 녹조 문제는 낙동강 보를 유지하는 한 풀 수가 없다. 낙동강의 자연성을 되살릴 때만이 녹조 문제는 해결이 된다. 그러므로 낙동강 재자연화는 녹조 문제 해결의 필수 선행조건이다. 낙동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그래야 낙동강이 되살아난다. 낙동강이 건강해진다. 그러면 녹조 문제도 해결되고 낙동강은 우리에게 건강한 식수와 농업용수 그리고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해줄 것이다.

국민의 일상이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는 비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녹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 안전과 목숨이 달린 문제다. 녹조 독의 공포로 국민의 일상이 위험하다. 그러니 낙동강 보 개방에 즉각 나서야 한다. 소비자인 우리 시민와 생산 주체인 농민이 이 문제에 직접 발 벗고 나설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22년 3월 29일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환경운동연합, 구미YMCA, 안동환경운동연합, 구미낙동강공동체, 영풍제련소저지봉화군대책위원회,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생명평화아시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대구교사모임, 팔거천지킴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대구청소년기후프로젝트, 놀이협동조합 작땅, 새로운학교대구네트워크, 대구실천교육교사모임, 대구YMCA, 녹색당 대구시당,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구NCC, 창녕환경운동연합,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대구아이쿱생협, 한살림대구,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대구대분회, 영남대분회, 경북대분회), 전국교수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노동조합 대구지부,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지부

[기자회견문]한국인의 밥상이 위험하다. 우리 아이들 급식이 위험하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