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낙동강 보 개방촉구 대구경북지역사회 긴급 기자회견 및 간담회


낙동강 조류 대란 사태, 영남의 수돗물이 불안하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낙동강 보 개방을 통한 낙동강 자연성 회복에 적극 나서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하라!


○ 낙동강 녹조 문제가 너무 심각합니다. 가희 녹조 대란 사태라 불릴 만합니다. 낙동강에 증식하고 있는 문제의 남조류 개체수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함안보에서는 밀리리터당 개체수가 70만셀을 넘어가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 녹조 문제가 심각한 것은 대량으로 증식하는 남조류가 맹독성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조류학자에 의하면 청산가리의 100배 수준의 맹독이라 합니다. 이런 심각한 맹독성물질이 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원수인 낙동강에서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습니다.


○ 게다가 지난 8월 17일 KBS뉴스는 낙동강의 수질이 5~6등급으로 전락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발표됐습니다. 이같은 수질등급은 수돗물은커녕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 낙동강의 수질이 왜 이 지경까지 전락해버렸습니까? 이것은 낙동강이 8개의 보가 들어선 순간부터 시작된 문제입니다. 보가 들어선 2012년 이후 지난 7연 연속 녹조라떼 현상이 발생한 이 움직일 수 없는 진실이 그것을 증명해줍니다.


○ 따라서 지금 대구를 비롯한 영남의 수돗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구시는 고도정수처리 타령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 그 근본적인 방안은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수문을 열어 낙동강이 강답게 흘러가면서 유속이 빨라지면 조류 증식이 완화됩니다. 수위가 떨어지면서 모래톱이 드러나고 습지가 복원되면서 자정기능을 하는 강의 자연성이 되살아납니다. 강을 강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녹조와 수질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입니다.


○ 이에 우리는 대구 수돗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시장 그리고 아울러 경북도지사를 향해 녹조 대란 문제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대구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방안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 그렇습니다. 1300만 국민의 식수원 낙동강은 지금 사실상 국가재난사태에 처했습니다. 우리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며 민과 관이 함께 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 제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협조 부탁드립니다.



낙동강 보 개방촉구 기자회견 및 대구경북지역사회 간담회 개최

낙동강 보 수문개방 촉구 기자회견

일시/장소 : 2018년 8월 27일(월)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


낙동강 보 개방을 위한 대구경북지역사회 긴급 간담회

일시/장소 : 8월 27일(월) 오전 11시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

문의 : 010-2802-0776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010-6501-2533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기자회견 순서>

1. 발언1 - 대구경실련 조광현 처장

2. 발언2 - 달성군 다사 주민 이영희 선생(전 전교조 위원장)

3. 발언3 - 나대활 구미YMCA 사무총장

4. 발언3 -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

5. 발언4 - 고령 우곡 포2리 곽상수 이장

6. 발언5 - 정의당 대구시당 장태수 위원장

6. 기자회견문 낭독



공동 주관 :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경실련, 생명평화아시아, 대구환경운동연합, 녹색당 대구시당, 정의당 대구시당, 인권운동연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전교조 대구지부, 전농 경북도연맹, 민주당 대구시당, 팔거천지킴이, 풀뿌리여성연대((구)북구여성회), 우리복지시민연합,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아이쿱생협, 대구행복아이쿱생협,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대구정다운아이쿱생협, 대구참누리아이쿱생협,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구경북소비자연맹,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교육중앙회대구광역시지부, 대구YMCA, 대구YWCA,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구여성회, 대구참여연대,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경북교수노조

주최 : 대구경북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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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취수장 상류이자 구미 취수원인 칠곡보에 심각한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 8월 1일 드론 촬영. 사진 -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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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 바로 옆 낙동강이 심각한 녹조로 완전히 뒤덮였다. 녹조 대란 사태라 불릴 만하다. 지난 8월 16일 드론 촬영. 사진 -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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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고령보 상류에 있는 매곡취수장과 문산취수장 바로 2킬로미터 상류의 낙동강의 모습이다. 짙은 녹조가 발생했다. 이것이 대구 취수원의 현실이다. 지난 8월 1일 드론 촬영. 사진 - 대구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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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강물을 끌어서 농사를 짓는 경남의 한 농가 논에서 목격된 짙은 녹조. 이것은 재앙이다. 조류독소는 농작물에 축적이 된다 한다. 조류독소가 들어간 쌀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8월 22일 촬영. 사진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낙동강 보 개방촉구 대구경북시도민 결의문>

낙동강 조류 대란 사태, 영남의 수돗물이 불안하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낙동강 보 개방을 통한 낙동강 자연성 회복에 적극 나서 낙동강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


낙동강 녹조 문제가 너무나 심각하다. 가희 녹조 대란 사태라 불러야 할 정도다. 낙동강에 증식하고 있는 문제의 남조류 개체수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함안보에서는 지난 8월 6일 밀리리터당 개체수가 70만셀을 넘어가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곧 조류 대발생 단계에 임박했다.


녹조 문제가 심각한 것은 대량으로 증식하는 남조류가 맹독성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방한해 낙동강 녹조를 조사한바 있는 일본의 유명 조류학자는 그것이 청산가리 100배 수준의 맹독이라 했다. 이런 심각한 맹독성물질이 우리가 매일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원수인 낙동강에서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다. 도대체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게다가 지난 8월 17일 KBS뉴스는 낙동강의 수질이 최악등급인 5~6등급으로 전락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이같은 수질등급은 수돗물은커녕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재난’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서 태풍, 홍수, 지진 등과 더불어 ‘조류(藻類) 대발생’을 포함하고 있다. 낙동강에선 지금 독성 조류가 대량으로 증식하고 있고, 낙동강 수질은 최악의 수준인 5~6등급으로 전락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수준이다.


낙동강의 수질이 왜 이 지경까지 전락해버렸는가. 이것은 낙동강에 8개의 보가 들어선 순간부터 시작된 문제다. 보가 들어선 2012년 이후 지난 7연 연속 녹조라떼 현상이 발생한 이 움직일 수 없는 진실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지금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고도정수처리 타령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 녹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고 전혀 관심이 없다. 이런 대구시를 믿고 우리 수돗물 안전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녹조 문제를 해결할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 근본적인 방안은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문을 열어 낙동강이 강답게 흘러가면, 유속이 빨라지면서 조류 증식이 완화된다. 수위가 떨어지면서 모래톱이 드러나고 습지가 복원되면서 자정기능을 하는 강의 자연성이 되살아난다. 강을 강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녹조와 수질 문제를 해결하는 첩경이다.


그러나 대구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 주장만 되풀이할 뿐 대구 수돗물의 원수에 독성 조류가 대량으로 증식하는 데도 불구하고 낙동강 녹조 문제와 보 개방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다.


대구시민의 수돗물 안전 문제를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조류 독소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대구시장이 시민들의 안전에 정말 관심이 있다면 경남의 단체장들처럼 낙동강 보의 수문을 당장 개방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이미 부산경남에서는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과 양산시장, 부산시장이 녹조 대란 사태를 맞아 낙동강 보의 수문을 즉각 개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수돗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시장 그리고 아울러 경북도지사 또한 낙동강 보개방을 촉구해야 한다. 낙동강이 썩어가며 죽어가고 있다. 도대체 이 문제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이다. 낙동강이 살아야 영남이 산다. 낙동강을 살리는 일은 낙동강 보의 수문을 활짝 여는 데서부터 시작된다.이는 그 물을 매일 마시고 사는 대구시민을 포함한 1300만 영남인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국민의 목숨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사태의 엄중함을 하루빨리 깨닫고 낙동강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


이에 우리는 1300만 영남인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하나,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이 죽어간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하나, 녹조 문제를 방치하고 수돗물 안전을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는 안전한 수돗물을 원한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하나,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살아야 영남이 산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하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심각한 녹조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낙동강을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라!


하나, 낙동강이 건강해야 건강한 수돗물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원한다. 낙동강 보 즉각 개방하라!!


2018.8.27

낙동강 회생과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위한 대구경북지역사회

기자회견 참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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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달성보에서 목격된 심각한 녹조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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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창녕보 일대가 완전히 녹조로 점령당했다. 이것이 1300만 국민의 식수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8월 16일 드론 촬영. 사진 - 대구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