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대구)


4대강 토목사업으로 우리 국토의 젖줄이자 혈맥과도 같은 4대강이 제 모습과 기능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초 본격적으로 시작된 4대강사업은 엄청난 속도전으로 현재 보공정률 70%를 넘어가고 있지만, 그 위법의 현장과 부작용들 또한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굴착기들은 오탁방지막도 없는 강에서 불법 준설을 강행하고 있고, 가물막이 붕괴로 인해 준설선이 가라앉아 강이 기름으로 오염되고, 그곳에 일하던 노동자들(현재 11명 사망)도 죽어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현장 건설노동자들은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낙동강에 들어서는 8개 대형댐(보)으로 인해 아무 쓸모도 없게 돼버린 영주댐 건설로 인해 400년 된 금강마을이 수몰되고, 그곳의 주민들은 쫓겨날 기막힌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이처럼 4대강사업은 강도 죽이고, 노동자도 죽이고, 국민들의 삶터마저 빼앗아가는 망국의 사업입니다. 토건세력들의 배만 불리는 이 망국의 사업을 위해 국민혈세 22조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들은 4대강 토건정부에 장악된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입니다.


이에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단’은 4대강에서 일어나는 강 파괴, 생명 파괴, 혈세 탕진의 실상을 담은 영상과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고 전국을 누비며 4대강 토목사업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3월 16일 이들이 정부여당의 텃밭인 대구를 찾습니다. 4대강사업의 핵심이라 수 있는 낙동강이 흐르는 대구에서 대구시민들에게 4대강 토목사업의 참 진실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부디 이 망국의 사업의 진실을 전하는 이 자리에 깨어있는 많은 대구시민들의 참여를 희망합니다.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의 의의와 특징


- 4대강 토목사업의 보공정률이 70%(전체 64%)를 넘어가는 이 시점의 반대운동에 회의적은 시각을 교정하기 위함입니다. “4대강사업은 강의 속성과 물길의 원리를 전혀 모르고 벌이는 사업이기 때문에 결코 완성이 될 수 없는 사업”(김정욱 교수)임을 증명하기 위함이고, 설사 완공이 되더라도 기필코 복원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 프로그램의 미덕은 4대강 파괴 현장을 기막히게 담은 영상과 현장 활동가들과 관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전혀 어렵지 않고 감동적이며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사업의 실체에 대해서 확실히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를 시작하며  - 기획단

  

4대강 파괴 현장을 영상으로 담다

‘4대강 삽질저지! UCC’ 공모전 이 지난 2010년 12월 15일 성공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셨고 수준 높은 응모작들이 출품되어 4대강 파괴의 현장을 고발했습니다. 이명박 정권 들어 모든 언론들이 장악된 상태에서 4대강사업의 본질을 국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4대강사업의 불법성을 알리고 우리 자손에게 물려줄 환경을 파괴하는 현장을 많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4대강 삽질 저지 ucc 공모전’은 이제 그 당선작들의 상영을 통해 전국 곳곳에 4대강사업의 폐해를 알리려 합니다.

이 ‘4대강 삽질 규탄 전국투어’의 4번째 발자국을 오는 3월 16일(수) 대구에서 이어갑니다.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는 4대강사업 현장탐사 중 만난 많은 주민들의 “원칙적으론 반대하지만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는 국민들에게 이 사업이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토건 세력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사업인가를, 그리고 파괴된 환경 속에 우리의 미래는 얼마나 암울해 질것인가를 알리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법과 제도를 무시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무시하는 이 정권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또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그들은 반드시 대운하사업을 진행할 것이고 우리국토는 영원히 복원 불가능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입니다.

4대강 토목사업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전국을 누비다

 

4대강사업은 환경과 생명 파괴, 문화재 훼손 그리고 각종 법령위반, 혈세낭비와 같은 반국민적, 반환경적 사업입니다. 그러나 각종 문제점들이 지적되어왔지만, 어두운 그림자 속에 숨어있던 크고 작은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는 대한민국의 ‘생명’, ‘환경’을 파괴하는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막아내는 데 힘을 모으고자 마련한 작업입니다.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강 죽이기’의 불법과 의혹으로 얼룩진 4대강사업 현장의 모습과 고통 받는 주민들의 사례들을 담은 영상과 환경 분야 전문 교수, 국회의원, 현장 활동가의 강연과 증언 현지 주민과의 대담을 통해 그 위법성과 위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게 될 것입니다.

 

4대강사업의 진실을 밝히려는 이 전국 투어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4대강저지범대위, 환경운동연합 등 뜻을 함께 하는 모든 정당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진행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대한민국의 ‘생명’과 ‘환경’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강의 눈물’, 전국 영상․강연투어 4차 대구 프로그램 안내

일시 : 2011년 3월16일 수요일

장 소 : 대구교육대학교 ‘1강의동 107호’

문의 및 연락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053-426-3557, 010-2802-0776)

주관 : ‘에코채널 라디오인TV, 4대강저지범대위, 대구환경운동연합

주최 : 4대강사업 저지 대구 연석회의 (국민참여당 대구시당, 극단 함께사는세상, 낙동강을생각하는대구사람들, 낙동강지키기대구경북시민행동, 대구경북기독교생명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 진보연대, 대구작가회의, 대구진보민중공투본,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구환경운동연합, 땅과자유,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민교협,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민예총 대구지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민주노총 대구본부, 민주당 대구시당, 원불교 생명평화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전농경북도연맹, 종교인평화회의, 진보신당 대구시당,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천주교대구정의평화위원회, KNCC 대구인권위원회)


1부 프로그램

1. 인사말 -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2. 영상 상영 - 4대강 파괴 영상

3. 4대강사업 무엇이 위법인가? - 유원일 의원

  4대강 현장을 발로 뛰며 1,200 페이지의 의정보고를 낸 유원일 의원의

  4대강사업의 위법성을 다큐영상 관람 후 들어보는 시간

4. 공연 -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4대강 풍자 판소리”

   지역의 민중극단 ‘함세상’이 판소리 단가로 4대강사업을 풍자한다. 

5. 시낭송 - 이승렬 교수의 “시, 강을 노래하다”

   4대강사업 현장을 학생들과 함께한 돌아본 영남대 영문과 이승렬 교수가  문학과 우리 삶에서 강은, 자연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들려준다.


2부 프로그램

6. 대구 환경 현안 - “가야산 골프장, 막아내다” - 대구환경련 공정옥 처장

   가야산 골프장 건설계획을 막아낸 과정을 들려준다.

7. 공연 - 노래패 ‘내가그린’

   4대강사업의 죽어간 생명들을 생각하며, 추모의 노래를 들려준다.

8. 4대강 묵시록 - 김정욱 교수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환경 문제에 관한 수많은 강연과 집필 활동으로 유명한, 원로 환경운동가 겸 환경전문가이신 김정욱 교수가 4대강사업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들려준다.

9. 마무리 인사 - 우리는 왜 4대강 저지 영상투어를 하는가? - 기획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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