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4대강 대구시장 입장발표 촉구.hwp  

- 기자회견 안내 -

 

4대강 망언, 김범일 시장 규탄 기자회견

 

혈세탕진 4대강 삽질 공범, 대구 식수원 포기 김범일 대구시장,

대구시민 분노한다. 4대강 망언, 즉각 사죄하라!

 

감사원의 발표 후 4대강사업의 언론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4대강 찬성론자들의 구차한 변명들이 점점 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정당한 감사결과에 그간의 과오를 되살피고 반성하며 자숙해야 할 피감기관의 공직자들의 반발은 거의 망발 수준에 가깝습니다.

 

그런 작태 중 하나로 김범일 대구시장은 21일 모방송에 나와 “4대강사업이 성공적이었고 잘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는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4대강사업에 대한 감사원 결과발표 후 아무리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에서의 발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김범일 대구시장의 4대강 옹호 발언은 대구시민으로서 참으로 듣기가 민망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4대강사업을 적극 찬성한 사람으로, 혈세탕진과 4대강 생태계 파괴의 현실에 대한 반성과 자숙을 시간을 가져도 부족할 것인데, 4대강 망언으로 우리 대구시민들에게 민망함을 넘어, 자존심에까지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는 대구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는 심각한 발언으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하여 우리는 오는 29() 오전 930분에 대구시청 앞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공동우물인 취수원 낙동강에, 위험천만하게도, 73억짜리 수상자전거도로를 건설한 자이고, 또 바로 그 4킬로 위에는, 어처구니없게도, 오토캠핑장까지 지으려 하고 있는 자입니다. 이런 자가 어떻게 ‘4대강 운운할 자격이나 있단 말인가요?

 

그동안 김범일 대구시장의 오만한 행태와 모르쇠로 일관한 행정에 울화통 걸린 단체나 개인들 모두모두 모여주십시오. 오셔서 우리 대구 식수원까지 포기한 채로, 낙동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든 공범으로서, 아무런 반성도 없이 망언이나 쏟아내고 있는 김범일 시장을 함께 규탄하십시다.

 

이와 같이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김범일 시장의 망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사진 공개, 각계의 규탄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김범일 대구시장께 항의서한을 전달합니다. 제 언론사들의 열화와 같은 취재요청 부탁드립니다.

 

일 시 : 2013129() 오전 930/ 장 소 : 대구시청 앞

문 의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김두현 처장 010-5880-7708,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010-2802-0776

 

대구 식수원을 걱정하는 제정당 대구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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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구 식수원 포기, 김범일 시장은 ‘4대강 운운할 자격 없다!

대구 취수원 팔아먹은 김범일 시장, 4대강 망언 즉각 사죄하라!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원의 4대강 감사결과 발표 후 4대강사업에 대한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4대강 찬성론자들의 구차한 변명들이 점점 도를 넘어가고 있다. 특히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정당한 감사결과에 그간의 과오를 되살피고 반성하며 자숙해야 할 피감기관의 공직자들의 반발은 거의 망발에 가깝다.

 

그런 작태 중 하나로 김범일 대구시장은 21일 모방송에 나와 “4대강사업이 성공적이었고, 잘한 사업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어느 나라를 가도 국토를 관통하는 큰 강들을 방치한 나라는 없다"고 했다. 도대체 어는 나라가 국토의 근간이 되는 큰 강에다 콘트리트 초대형보를 지어 강물을 가두고, 갇힌 강물이 썩어 녹조라떼가 되게 하고, 물고기가 떼죽음하게 하며, 시민들은 식수 불안에 떨게 하는지를 정말 묻고 싶다. 또 도대체 어느 나라가 2년 만에 급조해서 댐과 같은 보를 만들고, 그 보에서는 물이 줄줄 새고 균열이 일어나 언제 붕괴될지도 모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지를 말이다.

 

그는 또 "홍수예방이라든지 가뭄예방에 대한 성과가 엄청나다""앞으로 그 효과를 많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것도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바를 판에 박은 듯 반복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지난여름 이웃 고령지역의 주민들이 합천보로 막힌 낙동강의 강물이 빠지지 않아 지천인 회천이 역류해 제방이 세 곳이나 붕괴되어, 고령 딸기밭 30헥타르와 개진논공공단 등이 침수당한 것을 모른단 말인가? 또한 강정고령보로 막힌 낙동강의 지천인 백천이 역류해 성주시가지가 기록적인 침수피해를 당해 성주시민들이 아직까지 고통받고 있는 것을 도대체 들어보지도 못했단 말인가?

 

사실 그동안 김범일 시장은 국토파괴 사업의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 대구시의 4대강 여론을 이끌어나간 장본인이다. 그러나 지난여름 녹조대란 사태 이후 보수적인 시민들조차도 이명박 정부와 4대강사업에 관해서는 이미 여론이 돌아선바, 그는 그 현실을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단 말인가?

 

그런 그가 시민의 여론에 귀를 열고 과실에 반성해야 할 이 시기에 오히려 방송에 출연하여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김범일 시장은 이런 묻지마 변명을 하기 전에 감사원의 발표문부터 다시 한번 자세히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들고 4대강 현장에 직접 나가 그 자신이 일조한, 망가진 낙동강의 현실에 대한 확인부터 제대로 해보기 바란다.

 

그는 또 4대강사업이 시작되자 뜬금없이 대구 상수원 이전계획을 발표했다가 구미 선산 도계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구미시 여론의 몰매를 맞은 바 있다. 그후 이전계획은 꼬리없이 슬그머니 감추더니, 이제 대구 상수원을 고의적으로 망치려는지 대구 취수원에서 나쁜 사업들을 연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그중 하나가 김범일 대구시장의 작품인 73억짜리 대구 취수원 위 수상자전거도로 조성사업이다. 그는 이 사업으로 대구시민사회단체로부터 취수원을 팔아먹은 장본인으로 낙인찍혔다. 바로 대구시민들이 마실 물을 취수하는 매곡취수장과 죽곡취수장을 잇는 수상자전거도로를 닦은 장본인이 바로 그다.

 

이것은 강정고령보와 4대강 문화관인 디아크그리고 이 수상자전거도로가 연계된, 상수도보호구역인 이 일대를 관광단지화하려는 속셈이고, 이것은 대구 취수원 포기의 결정적 작태임에 다름 아닌 것이다. 어디 이것뿐인가?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 취수원 바로 4위 낙동강변에다 8억원의 시비를 들여 오토캠핑장까지 조성하겠다는 황당한 발표까지 했다.

이러한 일련의 정황들로 봐서 김범일 시장이 노리는 것은 바로 재벌들과 한통속이 되어, 서민들을 죽이는 사업인, ‘ᆞ수돗물 민영화 사업을 꾀하기 위한 것임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

 

아무리 팔아먹을 것이 없더라도 마을의 공동우물은 지킨다 했다. 왜냐하면 그 공동우물이 오염된다는 것은 마을의 공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구시민의 공동우물인 취수원 낙동강을 포기한 대구시장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4대강 운운하는지 정말 분노가 치밀 일이다.

 

더구나 감사원의 충격적인 결과발표로 4대강 보를 뜯어내고, 4대강을 재자연화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드높은 이 시점에 말이다. 그는 이대로 간다면 다가오는 여름 장마기에 반드시 다시 일어날 홍수피해, 녹조대란, 물고기떼죽음, 제방붕괴와 같은 대재앙에 대한 책임을 지금 지겠단 것인가?

 

이에 우리는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추후 보 붕괴 등으로 인해 주변지역 침수가 일어나면, 그것을 김범일 시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인가?

 

따라서 대구지역의 제정당과 제시민사회단체는 오늘 4대강사업에 대한 김범일 시장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4대강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과 추후 4대강사업으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김범일 시장이 책임질 것인지, 그 입장을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대구 식수원을 걱정하는 대구 시민사회단체 일동

대구경실련,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녹색당, 대구민예총,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여성회,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우리복지시민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인권운동연대, 전교조 대구지부, 장애인지역공동체, 진보신당 대구시당, 진보정의당 대구시당, 참언론대구시민연대

천주교 대구정의평화위원회, 체인지대구,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보도자료] 4대강 망언 김범일 대구시장 규탄 기자회견.hwp  

 

[공문]4대강사업에 대한 김범일 시장 입장 발표 촉구.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