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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0


취재협조 (1)

 

칠곡보로 인한 농지 침수피해에 대한 수자원공사의 조사결과 발표

 

“4대강 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

4대강 보 담수로 강주변 농지 침수피해에 대한 수공의 공식 반응


칠곡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에 대한 수자원공사의 입장 발표

 

지난 43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칠곡보 주변 농민들의 바람을 담아 “4대강 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는 주장을 펼쳤다.

 

그 주된 논지는 칠곡보 담수로 인해 칠곡보 수위가 주변 농경지의 수위보다 높아졌거나 비슷해졌고, 이는 제방을 통한 강물의 유입으로 주변 농경지의 지하수위를 동반 상승시켜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칠곡보 관리수위란 것이 어떤 합리적인 필요에 의해 설정된 것이 아니기에, 관리수위를 그렇게 높게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관리수위를 2~3미터만 낮추어 최소한 농지 침수피해만 없애 달라는 것이고, 그것이 당장에 농민들만이라도 살게 하는 길이란 주장이었다.

 

이에 수자원공사에서는 최근 실태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이곳 농민들 앞에서 발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장소는 약목면사무소 2층 회의실이고, 시간은 오늘 10() 오후 2

 

제 언론사의 취재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래 별첨 자료는 지난 43일자 대구환경운동연합의 보도자료입니다.

 

 

IMG_2338.JPG

농지를 파자 물이 그득 올라옵니다.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농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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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

 

4대강 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

4대강 보 담수로 강주변 농지 침수피해 가중


4대강 주변 농민들의 절규, “강물이 많아 좋은 게 아니라 물이 웬수다

 

4대강사업이 완료되고 난 첫해인 2013년 봄, 4대강 주변 농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4대강사업 덕에 홍수피해가 줄어 4대강 주변 농민들이 특히 이 사업을 극찬한다던 정부의 일방적 홍보와 달리, 4대강 주변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평균 수심 6~7미터의 4대강보 담수로 인한 농지 침수피해를 호소하며 현재 정부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싸우고 있다.

 

4대강보 담수로 인해 농지보다 강 수위가 더 높아졌다는 것. 그러자 수압 등에 의해 강물이 제방 아래로 흘러 제방 이쪽의 농지의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침수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4대강사업 전에는 농지를 파면 7~8미터 아래에서 지하수가 나오던 것이 이제는 1~2미터만 파도 지하수가 그득하다는 것이 농민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이 때문에 파종한 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썩어버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란 것이다. 그래서 지금 농민들은 강물이 많아 좋은 게 아니라 물이 웬수다”, “이제 제발 장화 좀 벗고 농사짓고 싶다며 탄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고령 우곡 객기리 연리들’ 20만평이 그러한 곳 중 하나다. 이곳은 고령 그린수박의 주산지로 이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는 상상 이상이다. 이곳뿐만 아니라 낙동강에서만도 경남 함안지역과 경북 고령 다산면 노곡리,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와 덕산리에서도 현재 침수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제보를 통해 알려진 이들 지역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4대강 주변의 무수한 농경지에서 유사한 피해를 호소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

 

4대강 지천에 나타나는, ‘신종홍수피해

 

4대강보 담수로 인해 지난여름에 일어난 신종홍수피해로 아직까지 그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싸우고 있는 지역도 있다. 바로 경북 성주군과 고령군 그리고 칠곡군 약목면이 그러한 곳이다.

 

지난여름 태풍 산바 도래시 합천창녕보로 막힌 낙동강으로 인해 강물이 미처 빠지지 않아 지천으로 강물이 역류 회천의 제방이 세 곳이나 터지면서 홍수피해를 입혀, 그 일대 딸기밭 수백 헥타르와 주택, 개진논공공단을 침수시킨 것이 고령군의 일이다. 즉 보로 막힌 본류 때문에 지천에서 터지는 새로운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경북 성주군에서도 같은 식의 홍수피해가 일어났다. 또 경북 칠곡군 약목면은 칠곡보로 막힌 낙동강으로 인해 소하천의 강물이 빨리 배수가 되지 않아, 쏟아지는 빗물을 배수로가 수용하지 못하고 역류 이 일대 농경지를 대부분 침수시켜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이곳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보상조차 받지 못해, 이들은 현재 국토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4대강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자, “우리 농민들만이라도 좀 살자

 

이들 농민들은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올해도 파종은 했지만 또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 농민들은 말한다. 관리수위를 낮추라고. 관리수위를 2~3미터만 낮추면 농사짓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홍수피해도 걱정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4대강 주변에서 전에는 전혀 없던 이런 새로운 유형의 피해가 양산되는 이유가 바로 과거에 없던 초대형보가 들어선 때문이다. 초대형 콘크리트보가 소위 말하는 관리수위로 물을 가두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런데 그 관리수위란 것이 지금과 같이 높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 정부는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에만 그렇게 해서 8억톤의 강물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이 강물을 쓸 용처가 아직 없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즉 관리수위를 현재와 같이 정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용처도 없이 덮어놓고 강을 6미터 깊이로 파서 강물만 확보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4대강 보 관리수위, 3미터만 낮추라. 그래야 우리 농민이 산다는 농민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관리수위를 조금 낮춘다고 해서, 쓸 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손해가 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4대강사업 후 강에 나타나는 변화인 녹조대란, 물고기떼죽음, 홍수피해, 역행침식이나 측방침식의 위험 그리고 제방과 보의 붕괴와 같은 재앙에 대한 해법으로 환경단체나 하천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4대강 보를 해체하거나, 수문을 상시 개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관리수위라도 낮추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당장 농민들이 침수피해와 홍수피해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러니 적어도 관리수위만이라도 2~3미터 낮추자. 이것이 4대강 주변 농민들의 공통의 바람이다. “관리수위 낮추어, 우리 농민들만이라도 좀 살자는 것이다.

 

정부는 농민들의 이 간절한 바람만큼은 절대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수문은 이럴 때 열려고 달아놓은 것 아닌가?

 

 

2013410

대구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노진철, 고창택, 김성팔, 송필경

사무처장 : 정숙자 010-4507-3056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010-2802-0776, apsan@kfem.or.kr)



[취재협조] 칠곡보로 담수로 인한 농지 침수피해 수공 설명회.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