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협 친환경공산품 판매 과정 중 발생한 물의에 대한 사과문>

환경운동연합은 건강한 먹을거리와 친환경공산품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게 사는 생태사회'건설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2002년 10월 에코생활협동조합(이하 에코생협)을 창립했습니다.

에코생협은 창립취지에 따라 친환경적인 생활용품을 일상생활에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공산품 개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 중에 지난 1월 10일 KBS 9뉴스의 보도를 통해 ‘감시의 대상인 기업에 친환경공산품을 판매하는 영리활동을 하였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에코생협은 적절하지 못한 시기에 감시대상기업에게 친환경공산품을 판매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조합원들께, 그리고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여러 구성원들께 전하고자 합니다. 에코생협은 사려 깊지못한 판매, 보급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에코생협 최 열 이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생협사업상의 모든 활동에 책임을 지고 오늘자로 이사장직을 사퇴하였습니다.

하지만, 보도내용과 달리 2만여개의 전 제품이 기업에 판매되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자가발전손전등 총판매수량 2만여개 중 53%는 개인 및 시민단체, 생협, 일반 유통업체가 구매했습니다. 또한 다단계업체에 최 열 이사장이 추천장을 써주었다는 보도내용과 폭리를 취했다는 부분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환경운동연합의 지역조직들과 부안핵폐기장 대책위원회, 광양지역 시민단체에게 뜻하지 않은 위기감과 위축감을 안기는 등 누를 끼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차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배전의 열정과 성심을 다하여 활동하겠습니다.

에코생협의 사려깊지 못한 패기와 열정이 빚은 실수로 인해, 친환경제품의 개발과 보급이 위축되거나 폄하되지 않기를 바라며 혹시라도 생협운동이 매도당하지 않도록 시민사회에 더욱 따뜻한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2005년 1월 11일
환경운동연합 에코생협
문의: 에코 생협 02-733-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