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형마트 옥시 철수를 위한 집중행동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살인기업 옥시제품 사지 말자! 팔지 말자!

살인제품 가습기 살균제 만들어 판매한 대형마트 각성하라!

옥시 뒤에 숨은 살인기업들 국민 앞에 사과하라!

 

* 일시 및 장소 : 68() 오후 3시 이마트 만촌점

*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 010-2802-0776 / 계대욱 간사 010-2804-0227

 

주관/주최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경북민주화교수협의회, 대구kyc,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대구지부,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구여성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대구지부, 대구참여연대, 인권실천시민행동, 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장애인인권연대, 대구여성의전화,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구지부,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전국교수노조대구경북지부, 한국인권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주거권실현을위한대구연합,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대구지회(무순)),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소비자교육중앙회 대구지부, 대구YWCA, 대구YMCA, 대구소비자연맹,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녹색당 대구시당, 정의당 대구시당, 노동당 대구시당, 천주교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생태분과

 

    

 

끼꾸도(꿈쩍도) 안 합니까? 어디 한 번 해보입시다!

 

대구의 시민단체들은 54일 처음으로 옥시 불매 운동을 선포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자 대형마트, 백화점, 중소상공인회,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이 옥시 불매 운동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형마트들은 추가 발주만 중단할 뿐이지 여전히 옥시 제품을 매대에서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대구는 대형마트 17곳을 비롯해 여러 중소형 유통업체에서 옥시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125종이나 되는 옥시 제품들을 모두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구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요 대형마트 4(롯데마트 율하점, 홈플러스 대구점, 이마트 만촌점, 코스트코 대구점)에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진정성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본사에서는 지점장에게 옥시 제품 진열에 대한 재량권을 줬다고 하고, 지점에서는 본사의 정책에 따라야 한다며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판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도 가습기 살균제 PB제품을 만들어 피해자를 양산한 바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피해자 61(사망 22명 포함)55(사망 15명 포함)을 낸 살인 기업입니다. 또한 애경과 이마트는 128명의 피해자(사망 28명 포함)39명의 피해자(사망 10명 포함)를 낸 살인 기업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있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그들이 가장 많은 피해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킨 옥시 제품 판촉에 동참하는 것은 기업윤리를 저버리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할 것입니다. 그동안 옥시 뒤에 숨어 자신들이 가해 기업임을 잊고 있는 듯 합니다. 한 치의 반성도 없는 태도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옥시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는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모든 가해 기업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지난 5월의 옥시 불매 운동에 이어, ‘옥시 뒤에 숨은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활동’, ‘피해자 구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화학물질 관리체계 개혁을 위한 활동으로 운동의 영역을 넓혀 가겠습니다. 옥시 불매 운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옥시를 넘어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화학물질 관리체계의 정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해서 다시 나아가겠습니다.

 

생명보다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이러한 행태들을 뿌리 뽑기 위해 옥시 불매 운동은 성공해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우선 대구 주요 대형마트에 옥시 제품 철수를 위한 집중 행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업체들의 책임을 묻는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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