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습지의 날(2월 2일) 기념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三步一拜, 영국에서 열려

수경스님, 도법스님, 이선종 교무님 및 영국에코프라이어, 새와습지트러스트 등 영국환경보전단체 참여  

○ 세계습지의 날(2월 2일)을 기념하여 한국의 대표적 연안습지인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가 지난 1월 31일, 영국 스네티샴보호지역(잉글랜드 노퍽 북쪽 위치, 영국동해안)에서 한국의 수경스님, 도법스님, 이선종 교무님(원불교천지보은회) 및 영국 환경보전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 이 날 삼보일배가 진행된 스네티샴보전지역은 새만금갯벌과 같은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20년 전에 간척사업이 예정되어 있다가 시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노력으로 간척사업이 취소된 곳이다. 현재는 보전지역으로 정해져 보호되고 있다.  

○ 이날 진행된 삼보일배에는 에코프라이어 학생들 이외에도 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국 마용운부장, 창녕환경연합 김수경팀장 등 한국의 활동가들과 국제조류보호연맹(BirdLife International), 영국 새와습지트러스트(Wildbird and Wetland Trust; WWT), 영국 조류보호협회(Royal Society for Protection of Birds; RSPB) 등 습지와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환경단체의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 이번에 영국에서 진행된 삼보일배는 지난 2003년에 진행된 새만금갯벌을 살리기 위한 네 성직자들의 삼보일배 기도수행에 깊은 감명을 받은 영국 프라이어리스쿨의 에코-프라이어 학생들이 세계습지의 날을 기념하여 새만금갯벌과 습지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자신들의 용돈을 모아 수경스님을 직접 초청하는 행사를 기획하면서 이루어졌다.

○ 이와 같이 지난 1월 29일, 서울고등법원의 새만금방조제공사 집행정지결정취소에도 불구하고 습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국내외 환경보전그룹은 새만금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사진설명
- 사진 1: 왼쪽부터 환경연합 국제연대 마용운부장, 도법스님, 창녕환경연합 김수경팀장, 이선종교무님, 새와습지트러스트(WWT) 보전 및 발전 프로그램 국장 도우그 훌이어, 수경스님, 새와습지트러스트 멸종위기종책임담당 바즈 휴즈 박사(카피라잇 Charlie Moores/WBKEnglish)

2004년 2월 2일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 문의: 생태보전국 황호섭 국장 (02-735-7000, 016-260-6299, hwanghs@kfe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