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앞산을 지키자”
앞산터널반대 범시민 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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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4263557 / 본부 ;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수       신  :  대구지역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발       신  :  앞산터널반대 범시민 투쟁본부(2006년1월26일)
제       목  : 폭력사태 주민설명회 전면무효! 앞산터널 전면 재검토하라.


   대구시는 대구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간) 민간투자시설사업과 관련한 환경,교통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두산동 운수연수원 강당에서 개최하려고 하였다.
지난 1월 13일 파동 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바가 있다.
설을 불과 사흘  앞두고 설명회를 개최하려는 의도도 의심스럽지만 장소를 운수연수원 강당으로 선택한 것도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보다는 요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주민설명회를 어떻게든 강행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
주민설명회를 시작하려는 순간 주민들과 시민단체에서는 피켓시위를 하면서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초안)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측에서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힘으로 제압하고, 피켓을 빼앗아 부셔버리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대구시는 어떠한 조정의지도 보이지 않고 수수방관만 했으며, 오히려 강당에서 설명회가 여의치 않자 방송실로 올라가 문을 잠그고 방송실에서 일방적인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아무도 듣지 않는 방송실에서 혼자 떠들어 되는 것이 무슨 주민설명회인가? 그러고도 대구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주장하려는 건가?
이날 현장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였지만 실제적인 설명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미 밝힌바와 같이 현재 공람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단 하루만에 수십종의 식생을 조사해서 기재한 데이터 자료가 어떻게 제대로된 환경영향평가서라고 할 수 있는가.
오늘 운수연수원에서 있은 주민설명회는 전면무효이며, 경제적 타당성도 없고 도로기능의 실효성도 없는 앞산관통도로 사업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

         앞산터널반대 범시민 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