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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8개보부터 철거 기자회견 (2).jpg




영남환경운동연합 공동기자회견

대체상수원 확보가 아니라 낙동강8개보부터 철거하라.

한국수자원공사 각성하라


 

우리 영남주민은 연일 낙동강 수문을 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낙동강 수문개방과 보를 철거하여 사람뿐만이 아니라 낙동강을 이용하는 모든 생명들이 함께 평화롭게 살자고 하였다.

 

이즈음 한국수자원공사가 71일 낙동강 하류 안전한 상수원 확보 대책 토론회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그런데 이 토론회는 보 때문에 생긴 녹조문제에 대한 대책을 찾겠다면서 수문개방과 보철거는 논의하지 않고 물고기도 살수 없는 낙동강을 팽개쳐버리고 대체상수원을 찾는 내용이다.

 

분명히 말한다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말미암은 낙동강 8개 보를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채 추진하는 대체상수원 확보정책은 인간의 추잡한 욕망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욕심욕망 지나친 것을 억제하지 않으면 인간 역시 이 지구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지금 기후위기시대가 보여주고 있다.

 

기후소녀 크레타 툰베리가 미국대통령 트럼프를 향해 쏘아붙인 눈빛은 원망분노각오가 담긴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영남주민과 낙동강유역민의 눈빛임을 명심하라.

정부는 낙동강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길은 차일피 미루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 4대강사업의 또다른 대규모 토목공사인 대체상수원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수자원공사의 성급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반성부터 하라. 4대강사업의 공사를 맡았던 수자원공사의 원죄는 정권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었다고 씻어지지 않는다영남주민의 식수원을 독조라떼로 만들고수천수만 뭇생명들의 평화를 앗아간 4대강사업의 재앙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 마당에 대체상수원 개발이라니 어불성설이다대체상수원개발은 4대강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잘못부터 바로잡고 그 다음에 필요할 경우 논의해야 한다.

정부는 지금 당장 낙동강 수문개방하고 보 철거방안을 제시하라.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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