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김문오 달성군수는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구시민과 달성군민께 사죄하라!

대구 달성군은 이제는 개발이 아니라 비슬산 복원과 보존운동에 나서라!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사실상 종결됐다. 대구 달성군이 이 사업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 달성군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조차 발표한 바가 없다. 이 케이블카 사업 철회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감사원으로부터다. 지난해 6월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진행한 달성군의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감사원의 답을 통해서다.

 

감사원이 보낸 통지서의 결론은 달성군이 이 케이블카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고, 이 사업이 중단되었으므로 더이상 감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없어 종결처리하였다는 내용이다.

사실상 달성군이 케이블카 사업을 완전히 접었다는 것을 달성군의 입이 아니라 감사원의 공문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그래서 10일 달성군 정책관광국을 통해서도 확인한바 더 이상 이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케이블카 사업을 접기로 한 대구 달성군의 결정을 환영한다. 따라서 달성군은 이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더 이상의 개발이 아니라 비슬산의 복원과 보존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이 사업의 철회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 또한 촉구한다. 아울러 자신의 퇴임식을 케이블카 사업의 착공식장에서 하려 할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강한 집착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김문오 달성군수의 공식 사죄 또한 촉구한다.

 

김문오 달성군수의 집착으로 인해 지난 5년여 동안 이 무모한 사업을 위해 들인 행정적 경제적 손실이 얼마일 것이며 비슬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아픈 상처를 입힌 것은 또 얼마인가.

 

그러므로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 생태 무지의 사업을 추진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분명히 사죄해야 한다. 비슬산이라는 이 귀한 산을 보존이 아니라 개발의 위기로 내몬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

  

 

 

2022110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경실련, 대구참여연대, 영남자연생태보존회, 전교조 대구지부, 마을상상네트워크 심지, 녹색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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