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대구환경운동연합 비슬산 보존운동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시민공모전에서 아름다운자연유산상수상하다

 

김문오군수 찾아가 이 상을 전달하면서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 촉구할 것

 

27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제19회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 이곳만은 꼭 지키자시상식에서 대구 비슬산 보존운동으로 아름다운자연유산상을 수상했다.


수상2.jpg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수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대구 달성군이 추진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비슬산 케이블카 반대운동을 벌이면서 비슬산의 아름다움과 참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가을 행락철에는 비슬산 현장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비슬산 케이블카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비슬산은 대구 달성군, 경북 청도군, 경남 창녕군을 품고 있는 산으로써 산 정상부 고위평탄면에 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으로 특히 유명하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435호 암괴류가 유명하다. 암괴류란 둥글거나 각진 바윗돌이 산 사면을 따라 마치 강물이 흘러가듯 쌓여 형성된 것을 이르는 말로 돌강이라고도 한다.

 

이 천연기념물 암괴류는 길이가 2킬로미터에 면적이 992,979제곱미터에 달해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처럼 산 정상부의 30만평에 달하는 고위평탄면의 특이한 지형과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암괴류란 지질자원으로 인해 비슬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는 명산이다.

 

이런 비슬산에 대구 달성군은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다.(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중에 있다.) 그러나 비슬산은 산 정상부까지 이미 임도가 닦여있어 전기차와 투어버스로 산 정상까지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정상부로 이미 이동할 수단이 마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케이블카까지 추진하는 것은 대구 달성군의 욕심이자 생태 무지의 탐욕이다

 

비슬산은 19862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로 이미 많은 개발이 이루어져왔다. 자연휴양림에 오토캠핑장 그리고 최근엔 관광호텔까지 들어섰다. 따라서 더 이상의 개발은 안된다는 것이 대구환경운동연합의 입장이다.


3.jpg 비슬산 정상 고위평탄면 참꽃군락지에 참꽃이 막 개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 - 대구시

 

한국네셔널트러스트는 이런 비슬산의 현재 사정을 감안하여 더 이상의 개발 말고 보존운동에 힘을 쓰라는 뜻으로 비슬산에 아름다운자연유산상을 수여한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존국장은 수상 소감에서 대구 비슬산은 그 가치에 비해 이미 많은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제는 케이블카와 같은 개발이 아니라 복원과 보존운동을 벌일 때이다. 이 상을 계기로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비슬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환경운동연합은 121() 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를 찾아가 이 상을 전달하면서 비슬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케이블카 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11128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정수근 010-2802-0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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