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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총 5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의 반핵 연속강좌 제2탄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에서는 지난 4월 12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의 김익중 의장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최예용 소장을 모시고 연 반핵 연속강좌1 - “원전과 방사능, 우리는 과연 안전한가” 에 이어 두번째 반핵강좌를 엽니다. 반핵 연속강좌2 - “일본 핵발전소 설계자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이 바로 그것입니다.

 

풀뿌리 차원에서 핵과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촉구하려는 이 반핵 강좌에 양식 있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주시길 것을 희망합니다. ‘핵 없는 세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당위의 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사회에 희망이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 핵발전소 설계자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2개월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핵사고는 수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고를 은폐·축소해왔다는 비난을 받아온 일본정부조차 체르노빌 핵사고와 같은 7단계 사고가 일어났음을 인정하고 있는 현실에서 향후 후쿠시마 핵사고의 수습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핵발전소 격납용기 설계와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고토 마사시 씨와 그간 일본반핵운동의 입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를 계속 모니터링해온 사와이 마사코 씨를 모시고, 핵발전소 설계자와 반핵운동가의 입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대구뿐만 아니라, 그간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문제로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경주와 부산, 창원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행됩니다.

 

부디 본 강연을 통해 핵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됨과 동시에 지역에서도 일본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하고, 차제에 반핵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위한 당위의 문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음 합니다.

 

양식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목 : 일본 핵발전소 설계자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

○ 일시 : 2011년 5월 11일(수) 오후 7시

○ 주최 : 에너지정의행동

○ 주관 :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 장소 : 대구교대 1강의동 101호

○ 강연자 : - 고토 마사시 (일본 핵발전소 격납용기 설계자)

- 사와이 마사코 (일본 원자력자료정보실 반핵 활동가)

 

○ 내용 : - 핵발전소 설계자가 본 후쿠시마 사고의 문제점과 향후 전망

-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한 피해 정도와 시민사회의 대응

 

○ 본 강연회는 순차통역(한국어,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010-2802-0776, 053-426-3557)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02-702-4979 / 010-2240-1614)

 

 

<별첨 : 강연자 및 원자력자료정보실 소개>

 

고토 마사시 (後藤政志)

 

시바우라공업대학, 와세다대학-도쿄도시대학대학원 공동 원자력전공, 국학원대학 비상근 강사. 공학박사. 설계공학, 구조설계, 산업기술론. 전 선박/해양구조물설계 기사. 논문 ‘해양구조물 사고와 안전성’(금속학 논문), ‘21세기의 모든 기술’ 외. 시바타 히로유키(필명) 전 플랜트설계기술자. 원자력기술비판. 공저 ‘노후화되는 원전’(원전노후화문제연구회). 이케다 론(필명)사고론, 산업기술사. 전 민간기업(도시바) 기술자. 공저 ‘전환기 기술자들-기업 내에서 하는 제언’(勁草書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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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이 마사코 (澤井正子)

 

1953년 도쿄출생。중앙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노동조합 직원으로 사회활동 개시. 동시에 1986년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反원전 강의 배달店」활동에 참가해 원자력 문제 관련 활동 시작. 1992年부터 원자력자료정보실 실무자가 되어 재처리/폐기물 문제 담당. 저서:『핵연료사이클의 황혼(공저)』『검증ー도쿄원전 트러블 은폐(공저)』、『파탄난 플루토늄 이용(공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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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자료정보실 原子力資料情報室

 

다카키 진자부로 박사 등에 의해 1975년 9월 설립된 원자력자료정보실은 일본의 대표적인 반핵운동단체이다. 핵발전소 폐쇄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팜플렛과 소책자를 발간하며, 각종 연구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매년 발간되는 “원자력시민연감”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핵발전 추이를 잘 다루고 있어 핵산업계에서도 반드시 챙겨보는 자료 중 하나이다.

 

원자력자료정보실은 핵발전소 폐쇄, MOX 연료 등 플루토늄 이용 정책 중지, 과다한 에너지 소비에서 탈피, 핵발전소 수출 반대 등을 주요 운동의 주제로 삼고 있으며, 최근 로카쇼무라 재처리공장 가동 반대운동, 가미노세키(上関) 핵발전소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원자력자료정보실은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원자로설계자와 관련 공학자들과 함께 매일 인터넷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국회에서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바 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소개>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에 함께해주세요


가자, 핵 없는 안전한 세상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공기와 토양 오염에 이어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고, 바람과 바닷물을 타고 그 방사성 물질이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는 언제 그칠지 모른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원전 안전 신화가 완전히 붕괴되어 가고 현실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 정부는 아직까지 '원전 르네상스'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이 위험천만한 원전을 포기하기는커녕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자국도 변화의 조짐을 읽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안전불감의 위험천만한 나라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 정부를 개탄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 풀뿌리 스스로가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공부와 성찰을 해야 할 때인 것이고, 평화와 양립 불가능인 핵에서 벗어나야 할 때인 것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겐 핵쓰레기와 방사능으로 오염된 세상을 물려줄 수는 없는 일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은 우리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에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은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반핵 퍼포먼스, 반핵 영상 및 영화제, 반핵 강연회, 반핵 집회 등등을 함께 열어가려 합니다.

부디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그 첫 발걸음에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의 반핵 프로그램

 

4월 22일 - 대백 앞에서의 ‘반핵 퍼포먼스’

4월 23일 - 부산 고리 원전 앞의 반핵집회에 참여

4월 24일 - ‘지구의 날’ 행사, 중앙로 반핵 퍼포먼스 겸 선전전

4월 26일 - 체르노빌 26주기 ‘반핵 영상’ 상영회, 2.28기념공원 (우천으로 연기)

5월 초순 - 일본 원전기술자 / 원자력자료정보실 반핵 활동가로부터 듣는다

“일본 핵발전소 설계자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

5월 중순 - 경주 월성 원전 및 방폐장, 반핵 집회 참여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주간 참여 및 관련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국장 (010-2802-0776, 053-426-3557)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안재홍 국장 (011-9579-3213, 053-983-9798)

 

<핵 없는 안전한 지구를 향한 시민행동 지침>

 

하나, 원전 확대 정책은 우리의 과도한 에너지소비 탓임을 자각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둘, 핵과 원전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학습한다.

셋, 반핵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핵과 원전을 반대한다.

 

<핵 없는 안전한 지구를 위한 대구시민행동, 우리는 원한다>

 

하나, 원전은 결코 안전한 에니지가 아니다. 원전 건설 중단하라.

둘, 원전은 재앙의 씨앗이다. 수명이 다한 원전은 곧바로 폐쇄하라.

세,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핵쓰레기와 방사능으로 오염된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원전대신에 친환경자연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결행하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대구시민행동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생태보전국장(010-2802-0776, apsan@kfem.org)




보도자료 첨부 -

반핵 연속강좌2- 일본 핵발전소 설계자로부터 듣는 후쿠시마 핵사고의 진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