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원회

대구경북진보연대 김선우 010-3222-4551 대구환경운동연합 공정옥 011-525-3145

성 명 서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이 사실로 밝혀졌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었다.

조사단은 41구역과 D구역 부대 경계를 따라 설치된 지하수 관측정 6개소와 기지 인근 지하수 이용관정 10개소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에서는 1개 관정에서 2,4-D와 2,4,5-T가 극미량 검출되었다고 밣혔다.

 

특히 2,4,5-T가 발견된 곳은 41구역내의 지하수에서 이다. 41구역은 화학물질저장창고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여기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고엽제를 다루었다는 것이다.

고엽제 검출의 정도가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공동조사단은 밝히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데 있다.

 

물에 잘 녹지 않는 고엽제 성분과 30년이라는 세월을 감안함에도 불구하고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고엽제로 인한 주변 오염은 이미 진행이 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분명한 것은 미군이 ‘고엽제를 묻었다’는 사실이다.

 

 

고엽제 매립문제가 제기 되었을 때부터 조사방법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시간을 끌며 드럼통 찾기 놀이와 수박 겉핧기 식의 조사가 아니라 캠프페이지처럼 중장비를 동원해 직접 발굴조사를 해야 한다.

왜관미군기지에 대한 직접 발굴조사를 전면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2011년 9월 9일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립범죄

진상규명 대구경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