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재 요 청 서]

환경의 날 맞이, 영풍제련소 폐쇄 촉구 긴급 기자회견 및 항의집회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을 무려 48년간이나 오염시켜온 영풍제련소를 즉각 폐쇄하라!

1300만 식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영풍그룹은 1300만 영남인에 사죄하고, 즉각 낙동강을 떠나라!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 오염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이제 정부가 직접 나서서 영풍제련소 문제를 해결하라!

 

photo_2018-04-05_15-32-33.jpg

DJI_0002.JPG

영풍제련소 폐쇄촉구 영풍문고 앞 일인시위(위)와 안동댐 상류 새터교 로프 시위 모습(아래)



무려 48년간입니다. 1970년부터 2018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소재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영풍제련소)는 낙동강을 끼고 자리잡아 우리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을 심각히 오염시켜왔습니다.

 

영남인의 젖줄이자 목숨줄인 낙동강 최상류에 어떻게 이런 거대 오염유발산업이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이 위험천만한 공장이 2018년인 오늘날까지 가동될 수 있는지가 정말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영풍제련소로 인한 수질오염 행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도 2013년부터 46건입니다. 그러나 영풍은 막대한 재력을 동원해 솜방망이 처벌로 요리조리 잘도 피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은 영풍의 간을 키울 대로 키웠습니다.

 

2014년에는 제3공장을 불법으로 증설했습니다. 문제가 되자 봉화군에 벌금을 물고 사후 승인이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 사업장을 확장까지 한 것입니다. 영풍은 불법과 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막대한 치부를 해온 아주 부도덕하고 사악한 기업의 표상입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입니다. 올해 2월엔 처리되지 않은 오수 70여 톤을 낙동강으로 무단 방출시키는 등의 오염행위가 적발되어 지난 4월 경북도로부터 48년 역사상 처음으로 조업중지 20일의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쯤 되면 반성이라도 할 만하건만 영풍은 되려 행정소송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조업중지 처분이 부당하다고 제소를 한 것입니다. 늦어도 한참 늦은 경북도의 제대로 된 첫 행정조치에 대해 반성은커녕 되려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영풍은 바로 이런 기업입니다.

 

이에 영풍제련소와 오랫동안 싸워오고 있는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45일 영풍그룹 계열사인 영풍문고 앞 일인시위를 시작으로 영풍과의 전면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공대위는 영풍이 낙동강에서 물러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한 것입니다. 영풍제련소 공대위에는 봉화와 안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상주, 구미, 대구, 창녕, 창원, 김해, 부산의 시민과 환경단체가 함께 모였습니다. 낙동강은 우리 영남인의 젖줄이기에, 낙동강 수계의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힘을 모은 것입니다.

 

공대위는 지난 4월부터 40여 일 동안의 영풍문고 앞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지난 531일에는 안동댐 상류 한 다리에 영풍제련소 폐쇄란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매달리는 로프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공대위는 6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로 올라가 상경집회를 엽니다. 영풍제련소 문제는 봉화와 안동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낙동강 수계 전 국민들의 문제입니다. 낙동강은 영남의 식수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합니다. 언제까지 1300만 국민의 식수원이 독극물과 같은 중금속으로 오염되도록 방치할 것입니까? 어쩌면 저 물고기와 새들처럼 1300만 영남인들도 시름시름 언제 앓아누울지 모릅니다. 더늦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공대위는 6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종합청사 앞을 시작으로 청와대와 영풍그룹 본사 앞까지 릴레이 기자회견과 항의 집회를 개최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이번에야말로 환경 적폐 중의 적폐인 영풍제련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영풍제련소는 즉각 폐기되어야 합니다.

 

많은 참여와 취재협조 부탁드립니다.

 

65일 환경의 날 맞이, 영풍제련소 폐쇄촉구 상경집회 일정

일정은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밝힙니다

 

- 1030분 정부종합청사 앞 기자회견 및 규탄집회

- 1130분 청와대 비서관 면담 및 항의서한 전달

- 1500분 영풍그룹 본사 앞 기자회견 및 규탄집회

 

<문의>

영풍제련소 공동위 공동집행위원장

- 신기선(봉화,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 010-4477-3175

- 임덕자(안동, 안동환경운동연합) 010-6654-9963

- 정수근(대구, 대구환경운동연합) 010-2802-0776

- 정은아(창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010-5486-9243

- 이준경(부산, 생명그물) 010-2569-1748

- 환경운동연합 맹지현 국장 010-5571-0617

 

 

201864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상식 봉화군 의원, 류승원 영남자연생태보존회 고문, 배종혁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상화 낙동강공동체 대표)

 

[대구경북]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영양댐대책위원회, 안동환경운동연합, 낙동강사랑환경보존회, 상주환경운동연합, 상주시민주단체협의회, 구미낙동강공동체, 구미YMCA,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부산] 부산환경운동연합, 생명그물,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습지와새들의 친구, 대천천천네트워크, 학장천살리기시민모임, 온천천네트워크, 백양산동천사랑시민모임 [울산] 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보존회, 무거천생태모임, 명정천지키기시민모임,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경남] 가톨릭여성회관, 경남녹색당, 김해YMCA, ()경남생명의숲 국민운동,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마산YMCA, 마산YWCA, 진주YMCA,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경남본부, 사천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연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창원YMCA, 정해관, 한은정, 허정도, ()한국생태환경연구소, 한살림경남, 낙동강어촌사랑협회


문의 :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010-2802-0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