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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1일

성명서 (총 2매)


녹조, 낙동강을 완전히 뒤덮다

보의 수문을 열고, 4대강 재자연화 논의에 나서라!

고인물은 썩는다. 강은 흘러야 한다!


지난 8일 낙동강에서 선명한 녹조 띠가 처음 발견된 이후 녹조 띠는 낙동강을 점점 뒤덮고 있다. 10일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 중류이자 달성보 상류 2킬로미터 지점인 고령교에서 본 낙동강이 녹조로 완전히 뒤덮힌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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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녹조로 뒤덮힌 낙동강에서 잉어떼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강물 표면 위를 이러저리 방황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했다.


6월 초에 벌써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충격적으로, 올 여름 낙동강에서 녹조가 얼마나 심각할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4대강 보 담수 이후 4년 연속해서 녹조현상이 매해 초여름부터 반복하고, 그 양상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대처는 안이하기만 하다. 언제까지 조류제거나 뿌리고, 조류콤바인 같은 장비로 눈가림이나 할 것인가?

아까운 혈세 낭비하지 말고, 가장 쉽고 돈도 들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여는 것이다. 그러니 하루빨리 수문을 열어 강을 흐르게 하라! 그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그렇다. 고인물은 썩는다. 강은 흘러야 한다! 이것은 진리다.


2015년 6월 11일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010-2802-0776, apsan@kfem.or.kr)



[보도자료] 녹조 심각하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