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10월18일) 발목을 접은 후 마라톤은 물론 등산까지 포기했던 저로서는 정말 오랫만에 산행을 하려고 벼르고 별렀는데 날씨관계로 취소되어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물러날 시기에 발목을 다쳐 흡사 회장자리를 내놓고 산행불참이라는 즉 성
의 없다는 소리를 안 들으려 마음 조아린 시간이 많았다.
사실은 발목을 다친지 6개월만인 지난 4월 청도 용당산을 다녀왔고, 5월초
에는 "앞산순환관통도로반대 범시민 앞산산행행사"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퇴근 후 학교 운동장도 가볍게 뛰면서 6월 산행을 기다려었다. 술을 준비하
고 쌈장과 야채를 준비하고 햄 덩어리도 하나 사고……

저는 평소 우리 산사랑회원들은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산을 오르
면서 숲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마침 숲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숲과 더불어 하나되기" 라는 소책자가 있어 회원들에
게 나눠 드리려고  "숲생태해설가사업단" 으로부터 50여권 기증받아 산행을
기다려왔었는데 산행취소로 전달이 되질 못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전달이
되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산사랑회원으로 잠시 정을 붙이려 노력했던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공동의장이셨던 "민영창"회원께서 국무총리산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제2조
정실장으로 가시면서 우리 산사랑회원 모두에게 안부를 전해오셨다. 저 또한
산사랑회원 모든 분들의 안부를 전해드렸으며 저희 산사랑을 오래도록 기억
해 달라는 말씀도 드렸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언제 어디에서든지 바르게 살아야 떳떳이 부담없
이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7월 산행은 앞산으로 가기로 예정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 상인동에서 가창
골까지 관통도로터널이 생긴다하여 다수의 운전하시는 분들이 아, 그거 시원
하게 뚫렸으면 좋겠다고 모두가 박수를 치는 것 같지만, 우리 환경운동연합
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많은 교수들 등 진심으로 대구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인사들이 반대를 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
아서이지 그 내용을 자세히 알고보면 왜 반대를 해야하는지를 충분히 알 수
가 있다. 범안도로가 개통을 한 이래 지금 현재까지 엄청난 손비 연 120억원
을  대구시가 충당을 하고 있음에 그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 시민들이
얼마나될까? 상인-가창골 관통도로는 또 얼마나 엄청난 재정 손실을 가져다
줄것인지? 크고 작은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는 어떻게 될 것인지?  우리는 환
경에만 신경을 쓰지만 환경을 떠나서도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님을 시민들
은 제대로 알아야할텐데  정말로 어렵고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어쨋던 더 많은 관심과 홍보로 환경도 살리고 대구시가 요구하는 일들과
우리 환경운동연합과 모든 시민들이 이해하는 선에서 어려운 일들이 순탄하
게 풀리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며 바쁘시더라도 산행에 많이 참여하셔서 좋
은 하루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