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달서구 육상연합회에 올린 글로서 춘천마라톤(풀코스 42,195Km)에 처음 도전하는 회원들을 격려차 제가 쓴 글 입니다. 저도 같이 가야했고 또 엄청많은 유혹과 협박에 시달렸으나 9월산행을 빠져 차마 산사랑을 멀리 할수없어 마라톤을 포기하고 쓴 글 입니다. 동부전선은 춘천을 뜻하고, 달육은 달서구육상연합회의 줄인 말 입니다. ***


 

춘천으로 와서 지독한 안개에 중독되자.

춘천으로 와서 지독한 사랑에 중독되자.

춘천으로 와서 지독한 예술에 중독되자. 라는 이외수의 시(詩)가 있듯이


청풍사 입구 잣나무길을 걸으며 사랑을 속삭여 보았는가?

공지천에서 오리배를 타면서 사랑을 속삭여 보았는가?

고슴도치섬에서 고요히 흐르는 호수를 보며 사랑을 속삭여 보았는가? 라는 신태현의 詩에서 보듯이


의암호반을 달리는 상쾌함을 느껴보셨나요?

소양강댐 폭포수의 시원함을 느껴보셨나요?

춘천댐 안개속의 고립무원을 느껴보셨나요? 라는 신태현의 느낌이 있듯이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춘천의 아름다움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춘천의 고요를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춘천의 속삭임을


춘천은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나와는 지독히도 인연이 없지만

저는

중학교 때 첫 펜팔 상대가 춘천의 모 여중생이었고, 두 번째가 강릉인근의 옥계여중이었는데 두 번 모두 차인 쓰라린 경험이 있어 강원도와는 지질이도 인연이 없었습니다.


동부전선으로 떠나는 달육님들이여 !

그대들의 한걸음 한걸음마다 건강과 친목과 봉사가 있으며

그대들이 들이키고  내뱉는 가쁜 호흡마다 우리국민 모두에게 건강과 화합과 사랑을 듬뿍 전파 하소서


비록 함께하진 못하지만, 내 맘도 이미 춘천에 가 있으며

내 육체 또한 여러분의 심장속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달육회원님들을 총 동원해서

돼지잡고 닭잡아 환송연이라도 베풀었으면 좋으련만

시간 잘 쪼개어 닭갈비와 막국수의 오리지날을 전수해 주십시오.

건강히, 즐겁게, 가실 때 그 얼굴 그대로 오십시오.

내 기도하고 또 기도 하리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장도에 행운이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