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곧장 보고를 올린다는 게...

산사랑 총 10명
유학산 산행 무사히 다녀왔읍니다.
더 많은 분이 참석 못해 아쉬웠고,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산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희비의 연속이었읍니다.

초반의 길게 늘어진 계단은
그간 산행에 소홀했던 자신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것 같고...

한국전쟁 마지막 격전지였든 만큼
유해발굴 장소를 가르키는 푯말과
그 아래에 깊이 파 헤쳐진 음산한 느낌의 구덩이...

그리고
우연히 주은 아군과 인민군 총알 각 한 발은
그 만큼이나 흔했을 이름없는 주검들의
안타까움이 묻어났고

정상에있는 정자의 지저분한 모습은
정말 보기가 역겨웠고...

그기에 어울리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비상 의료용구함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새가 노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쉬면서 떠들 수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달려있는 '자연보호 칠곡군 협의회' 이름을 새긴
새 집...

우람한 암벽을 등에인 도봉사와
부처님의 자비를 설하시는 목탁과 어우러진
비구니 스님의 염불소리...

도개온천 뒤로 석재 채취로
반신이 날아가 버린 흉물스런 몰골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산...

그리고
힘겨운 산행 뒤에는 어김없이 이어지는
껄쭉한 말걸리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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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고생 많으셨읍니다.
특히 처음 나오신 최상진 선생님
정말 감사하였읍니다.

<<<참석자>>>
이달규 님
곽장호 님
최상진 님
김대노 님
이정철 님
최수빈 님
안태규 님
천필화 님
최동해
그리고 천불 이었읍니다.

**새 단장한 홈피의 아쉬운 부분**
1.산사랑의 간략한 역사를 볼 수있던 창 (모임소개/주요활동)이 없어졌음...
2.물론 사진꾸러미 창이 있긴 하지만 산꾼 이야기나 산행기에 사진을 올릴 수 없는점...
3.사진꾸러미의 작은 사진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막상 사진은 첨부화일로 표시 된다는 점
   (바로 사진이 뜰 수 있게 개선...)
5.소메뉴에 새 글이 올라왔다는 표시(예:hot, new, 기타...)가 없다.
6.메뉴 항목에 대하여 미리 산사랑 회원들의 의견을 참고하여였더라면...
7.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산사랑을 가장 구석에 배치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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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요...

* 대구환경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