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천이 만든 천혜의 물돌이동 - 회룡포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는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원을 그리며 350도 휘감아 돌아나가면서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완벽한 물돌이동이다.
회룡포의 원래 이름은 의성포인데, 개울이 성 같이 쌓여 있다고 해서 ‘의성포’라고 불렀다는 설과  약 150여 년 전 경주 김씨가 1백리 밖 의성에서 건너와 의성포로 불렸다는 설이 있는데 그 중에 후자가 유력하다. 그런데 물돌이동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여행 오는 사람들이 간혹 의성에 있는 마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몇 년 전에 의성포를 둘러싼 회룡마을과 용포마을의 첫 글자를 따서 회룡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회룡포 마을 앞 내성천에는 임시 다리가 있다. 일명 '아르방다리' 혹은 '뿅뿅다리'로 건축용 철판에 구멍이 뿅뿅 뚫렸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에는 휩쓸려 내려가고 가을에 또다시 놓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물돌이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과 회룡포의 풍경을 한눈에 보려면, 인접한 비룡산의 장안사뒤편 산길을 따라 1km쯤 올라가, 회룡대라는 정자에서 굽어보아야하는데, 신라 경덕왕(759년)때에 운명조사가 창건한 장안사가 있는 비룡산(옛 이름은 원산)은 삼국시대에는 삼국이 물고 물리는 전쟁터였으며, 그 흔적으로 원산성터와 봉수대가 있다.

대구에서 회룡포 가는 길은 -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안동 IC를 빠져나와, 34번 국도 예천 방향으로 해서 용궁면 회룡포 가는 방법과 -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  IC에서 빠져나와, 함창방향(3번국도)으로 우회전해서 조금가다가, 34번국도 예천방향으로 해서 회룡포 가는 방법이 있다. -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