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산 가는날이 왔어요....

  도청과 신세계예식장앞 ..두곳에서 모이던 것과 달리..오늘은..
  8:00 신세계예식장 앞에서 모두 모이기로 했죠..가창으로 가려면 신세계예식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 가깝기 때문이랍니다..
  참석하신분들은 회장님 ,,총무님,,신입회원님 두분과 저를 포함해서 모두 열네사람이예요..  
  
  8:20분에 출발..가창댐을 지나서..최정산 아래..운흥사입구에 도착했더니..8:45분이더라구요..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안전산행을 기원하면서..

  9:00에 산행시작..
  땀이 금새 흐르고 또 흘렀지만...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나무잎들로  해를 가려주는 나무가 있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사태는 막을수가 있었어요...
  
  가파른 길을 1시간쯤 올라갔을까...
  선두와 후미가 점점 차이가 나더니..나중엔 후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혹시나??  했는데..역시나 !!
  거친 숨소리로 올라오시는 회장님의 말씀으로...
  그 씩씩한 순현언니의 몸상태가 안좋아서..최원장님께서 언니의 손가락을 따주셨다는거예요..  후문으로..청심환까지 먹었다는.....
   그렇게 세시간을 올라서...정상에 도착했는데..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것은 삐쭉한 철제 송신탑과..차가 다닐수 있도록 닦여진길..이것이 정상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그런데요..그곳에서 엉겅퀴..애기구슬봉..토끼풀..싸리나무꽃..등등..예쁜꽃들이 우릴 반겨 주더라구요..
  
   점심을 맛나게 먹고,,간단한 회의를 하고,,기념촬영..한장^^
  13:00에 하산하기 시작했는데...가도가도 하산이아닌..상산(?? )인듯 오르막만.. 그래서..
  가던길 말고,,다른길로 갔거든요..그런데..1시간 정도 가다보니..길이 없어졌지 뭐예요??
  내리막인데...가파르죠..옆쪽으로 녹슨 철조망도 보이죠..지나오면서 봤던 [지뢰조심]이라는 표지판도 생각나죠..크고작은 돌들이..곳곳에 숨어있죠..햇빛이 안들어서 그 돌은 무지하게 미끄러워서..이선생님 스틱도 부러지고,,미끄러지시는 횐님여럿이었구요..저두 그중에 포함돼죠..ㅋㅋ
  그렇게..그렇게 내려오다 ..드뎌 길처럼 보이는 길을 만났을때의 그 반가움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했을때의 그것만큼 기뻤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꺼예요..
  
  15:30분 이정철샘의 모자 분실 건을 제외하고..모두 무사히 하산했구요..
  동동주와 메기찜이 있는 하산주는..산행의 기억을 더욱 정답게 만들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