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시산제를 치르고


 산행 후기를 올리기 전 먼저 김영상 전임 회장님 사모님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하고 마음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아울러 김 전회장님께서도 마음 잘 추스르시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산행 며칠전부터 비 소식이 있어 가슴을 졸였는데, 드디어 산행 날 아침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총무직을 맡고서 바로 치뤄지는 첫 행사여서 이 중대 임무를 잘 완수하리라는 기대에 약간의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는 반가운 비였기에 금세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하셔서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계속 내리는 비 때문에 출발은 지연되었지만, 방짜유기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었고, 회원님들과 산행, 시산제를 우중에서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축문을 구성지게 읽어 주신 곽장호고문님, 시산제진행을 해주신 신태현고문님, 돼지머리와 시루떡을 준비해 주신 최장윤고문님, 듬직한 우리 회장님과 사무처 구국장님, 항상 즐겁게 얘기하시는 김충식회원님, 회원님들을 위해 산행때마다 따뜻한 커피, 과실주, 먹거리를 준비해 오시는 김수동회원님. 조용하고 차분하신 이형우회원님, 여한기회원님, 이정철회원님, 웃음 가득하신 김용현회원님과 같이 오신 이인영님과 정귀희님 그리고 인터넷을 보고 오신 문정순회원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음 달에도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고문님 부인이신  이현숙예비회원님께서는 장도 같이 봐주시고(제가 나이만  좀 들었지 아직 장보기, 살림살이가 서툴러서요...), 산에서도 음식 챙겨주시랴 돼지고기 썰어주시랴 무척 바쁘셨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산제에 맞춰 도착 하신 남문회원님의 앞산터널에 관한 말씀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좀 더 진지하게 듣고 배울 점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를 올린 후 음복을 나눌 때 막걸리가 참 달고 맛있었습니다. 막걸리가 좀 모자르는 감이 있었지요? 비 때문에 음식이 어찌 되었는지 제대로 요기는 하셨는지 혹~준비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은근히 걱정은 되지만 회원님들의 넓은 이해바라며  다음 3월 산행을 기대합니다.


 1월(성암산 산행), 2월(시산제) 입,출금,잔고 건은 추후 보고 드리겠으며 돼지머리에 꽂힌 찬조금은 17만원입니다.


 회원님 다음 3월은 산사랑 창립 9주년째라 합니다. 재미있고 한층 더 발전하는 산행이 될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을 바라며 장소가 확정 되는데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