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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느티나무 그늘이 없어도, 뜨끈한 아랫목이 없어도 뜻 맞고 마음 맞는 이웃들을 만나서 수다를 떨고 싶은 날, 글을 올려주세요. 무겁고, 진시하고, 반듯하고, 그럴듯한 생각들도 좋겠지만, 가볍고 즉흥적이고, 삐딱하고, 어이없는 이야기들도 좋습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가슴에만 담아두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끄집어 내 놓으면 모두가 쌀이 되고, 약이 되는 이야기들이지요.
글 수 252
지난주 토요일에 꾸러기환경탐사대 활동이 있었습니다.
이번달엔 "대구 100년사 골목탐사"라 하여, 시내의 골목을 다니면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이었습니다.
그 미션이라는게 어떤 게 있냐 하면,
"염매시장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대구 최초의 2층 양옥집인 정소아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 오세요."
등의 미션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런 미션이 있었습니다.
"화교거리를 찾아가서 화교들이 만든 중화요리집 두 군데 이름을 알아오세요"
정답은, "영생덕반점"과 "경미반점"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 간판이 죄다 한문으로 쓰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뭐가 식당 이름인지, 뭐가 메뉴 이름인지 도통 모를...
그 중에 한 모둠의 정답이 걸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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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대중식사"와 "주류일절"